다른세상. 그저그런일상들

워낙에 사람들 틈에 어울리질 못하다 보니, 주말 저녁 술집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하 호호 신나게 떠드는 군중들의 모습이 이제는 낯설게 다가온다.
저들은 무슨 얘기를 나누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노는 걸까?

예전에는 그런 모습들이 부럽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감정도 안 생기고 단지,

'저기는 다른세상인가?'

싶다.


이제는 길거리 예쁜 여자들을 봐도 다른세상의 생명체처럼 느껴져서 낯설다.
어쩌다 많은 사람들 틈에 밀리고 밀리다 여자랑 어깨라도 스치면 마치 외계인과 접촉한 마냥 화들짝 놀란다. 


사람들에 못 섞이고, 여자를 접해본지 오래 되어가니 점점 세계마저 갈라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 틈바구니에 섞일 수 있을까?

딱히 사람을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하는 짓거리는 대인기피증 이상이다.

곤란하다.


덧글

  • 이세리나 2012/05/19 23:52 # 답글

    당연히 안괜찮습니다.. 힘내세요..
  • TokaNG 2012/05/20 23:02 #

    아니, 뭐 힘 낼 사안은 아니지만...
    힘낸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서요.
  • 쓰레기청소부 2012/05/20 01:11 # 답글

    저도 그와 같은 감정들을 오랫동안 느껴왓는데 사실 사는 곳이나 직업, 혹은 취미가 바뀌면서 제 성향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새로운 취미생활을접해보시면서 조금씩기회를 노려보세요
  • TokaNG 2012/05/20 23:04 #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에서 다같이 일하는 직장을 다니게 되면 뭔가 달라질 것을 기대했지만 그다지..
    취미는 이미 너무 많지만 다 혼자 즐기는 거더군요.; 그렇다고 더이상 취미를 늘리기는 좀..

    사람들하고 있어도 뭔가 코드가 잘 안 맞나봐요.
  • zerose 2012/05/20 10:47 # 답글

    사람 사는게 이리저리 환경에 따라 좌우되는 거라...그리고 퍼즐퀘스트 난이도 갈수록 왜이리 높아지나요.
  • TokaNG 2012/05/20 23:05 #

    사실 느닷없이 취직을 한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지만..

    퍼즐퀘스트는 저도 어려워서 하다가 승질만 나더군요.ㅜㅡ
  • DEEPle 2012/05/20 12:09 # 답글

    싫어도 사람이랑 부딛히려면 큰 회사로 가던지 매장관리를 하던지 할 수는 있겟지만...

    글쎄요, 제가 보기엔 힘든 상황을 박차고 타파해 나갈 의지는 그렇게 없어보이십니다.
  • TokaNG 2012/05/20 23:07 #

    사람이랑 많이 부딪히는 거랑 잘 어울리는 거랑은 별개입니다.
    물론 많이 부딪히면 잘 어울리게 될 가능성도 높아는 지겠지만, 다 그렇지도 핞은 모양이고.

    아직 오프라인의 저는 모르시잖아요. : )
    이럴 때 사람들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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