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자려고 누웠는데... 그저그런일상들

옆방의 통화하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뒤척이다 결국은 깨버렸다.

기왕에 깬 김에 책이나 읽어볼까 싶어 이외수의 우화상자 '사부님 싸부님'이라는 책을 펼쳐들고 잠시 훓어보니, 하필이면 펼쳐진 부분이 고독에 관한 읊조림이라 급 쓸쓸해졌다.

오늘은 아는 동생의 생일이라 축하메세지도 보냈고, 문득 생각난 친구와 카톡 메세지를 몇 마디 주고받았고, 티비에선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인 황진이도 해주고, 채널을 돌리니 발라드요정 박정현이 보여서 반갑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문디 같이 잠에서 깼다.
그리고 술 마시러 가도 걱정하지 말라던 친구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아, 씨바..
잠 다 깨버린 새벽 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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