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전화. 그저그런일상들

어제 일하는중에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여보세요?!!"

"딸깍"

뚜뚜뚜~

무슨 일이지 싶어서 내가 다시 걸었다.

뚜루루루~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십니까?"

"아부지, 아들."

"오~ 니가 어쩐 일이고?"

"어쩐 일이 아니라, 방금 아부지 전화 하시더니 불러도 대답 않고 끊으시데요!"

"뭐라? 내가 니한테 전화를 왜 해?"

"..."

"아, 엄마한테 전화한다는게 도중에 엄마 와서 끊었는데, 그게 니한테 갔디나."

"..."




오늘 일하는중에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딸깍"

뚜뚜뚜~

무슨 일이지 싶어 내가 다시 걸었다.

뚜루루루~

"딸깍"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빠, 오늘은 또 무슨 일이에요?"

"니가 또 어쩐 일이고?"

"..."

"아, 또 엄마한테 한다는게 니한테 가뿟나. 미안허다이~"

"어째서 자꾸 엄마랑 내랑 헷갈리는 건데요?"

"전화기에 저장된 이름이 '아내', '도경', 둘 다 두글자잖아."

"..."

암만 눈이 안 좋으시다지만, 글자를 안 읽으시고 글자 길이로 전화를 거시다니..orz

아부지 안경이랑 돋보기 많으시잖아요.
좀 쓰세요.

덧글

  • 데미 2011/11/16 21:33 # 답글

    나도 지금 내 눈에 이상이 잇는건가, 왠지 스크롤을 내렸는데 같은 내용이 또 보이는듯한 착시현상을 겪었어요.
  • TokaNG 2011/11/17 20:38 #

    직접 겪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건 줄 알았어요.;
  • 콜드 2011/11/16 21:54 # 답글

    아버지 orz
  • TokaNG 2011/11/17 20:38 #

    ㅇ<-<
  • 윤윤 2011/11/17 12:32 # 답글

    아버님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우세요!!!! >_<
    저장된 이름을 '우리 아들'로 바꿔 드리세요ㅎㅎ
  • TokaNG 2011/11/17 20:39 #

    하지만 멀리 계시고...
    아버지께선 기계치시라 이름을 바꿀 줄 모르실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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