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이런... 그저그런일상들

밀렸던 빨래를 하기 위해 몇 번이나 다용도실을 들락날락. 매번 이미 빨래가 돌아가고 있거나, 빨래가 돌아가는지 확인하려는 차에 빨래를 들고 나오는 다른 거주민과 마주치거나 해서 오늘안에 과연 빨래를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 하다가...

오늘밤을 넘기면 내일 아침에라도 해야 할 기세라서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드디어 빈 세탁기를 포착하고는 부랴부랴 빨래들을 챙겨서 복도를 질주, 드디어 세탁기에 빨래들을 쑤셔넣고 세제 한스푼을 가득 붓고 동작버튼을 누르고는 

'승리했다!'

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방으로 돌아오는데, 복도에 웬 익숙한 양말들이 떨어져있다?
덥썩 집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내 양말이다.
양말 한 쌍과 한 짝.
급하게 달려가느라 바닥에다 떨궜나보다. 

부랴부랴 다시 달려가서 세탁기를 멈추고 문을 열어보려 해도, 이미 물이 가득 차서 돌아가고 있던 세탁기는 정지는 해도 문이 열리진 않더라. 
이럴 때 드럼세탁기가 좋지 않구나. 일반적이라면 뚜껑 열어 대충 떨구면 되는 것을..

'아놔~ 이런..'

하고 터덜터덜 남겨진 양말들을 들고 방문을 열어제끼니, 침대 모서리에 또 시커먼 무언가가 걸려있다.
집어보니 양말 한 짝이다.
양말 한 쌍과, 한 짝과, 또다른 한 짝.

"아놔~ 이런!!!!"

하고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온다.


이번에 돌릴 빨래에 양말이 세 쌍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한 쌍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세탁기속에서 무사히 돌아가고 있는 것은 짝짝이 양말 두 짝.


그래도 남은 양말이 아직 많으니 다행이야.

아직 양말은 많...


덧글

  • 김어흥 2011/10/26 00:20 # 답글

    드럼은 중간투하가 안되는 것이 가장 안좋은 거 같아유
  • TokaNG 2011/10/26 00:37 #

    그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어지간해선 세탁기를 도중에 멈출 일이 없으니..
  • 보롬 2011/10/26 00:24 # 답글

    드..드럼 이라니..버블샷으로 사고싶다 ..ㅜㅜ
  • TokaNG 2011/10/26 00:39 #

    용량 작아요. 쪼깨난 드럼세탁기는 곳곳에 다 있던데요??
    친구 자취방에도...
  • 봄봄씨 2011/10/27 09:54 # 답글

    그래서 저희집은 아직 10년다되가는 일반세탁기가....orz
  • TokaNG 2011/10/29 11:52 #

    달달거리는 일반세탁기도 꽤 정감있고 좋아요~
  • 리크돔 2011/10/27 15:49 # 답글

    양말 정도야 손으로... =ㅂ=;;;
  • TokaNG 2011/10/29 11:53 #

    하지만 빨래비누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귀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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