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그저그런일상들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 병원엘 갔다.
접수를 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간호사가 호명하는 소리가 들린다.

"서태지씨 들어오세요~"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더라.
서태지라고 동명이인이 없을 이유는 없을 텐데, 워낙에 흔치 않은 이름이라..


다음날, 병원을 다녀와서도 좀처럼 나아지진 않고 되려 죽을 맛이길레 다시 한번 병원엘 갔다.
접수처에서도 헤롱거리며 정신 못 차리고 있었는데, 진료실에 들어가서 체온을 재니 열이 없단다.
전날은 열이 너무 심하다며 이대로 계속되면 링겔을 맞아야 한다던데.. 지금도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는데..

여튼 열은 없고, 의사선생님이 '기침은 심하세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기침을 거의 안 한다.

"그럼, 콧물은?"

"어.. 없는데요?"

"혹시 침 삼킬 때 목이 많이 아프세요?"

(침 한번 꿀떡 삼켜보고는) "아니요."

"증상이 아무것도 없으시네요."

"..."



근데 왜 난 죽을 것 같지?
나 병원에 왜 온 거지??;;


그래도 주사 맞고 가래서 주사실에 갔더니 링겔이 나오더라.
작은 병이라서 꼴랑 10분만에 다 맞았지만...





덧글

  • 포터40 2011/10/09 21:30 # 답글

    머라 말로 설명할 순 없는데 무지 아플때 있죠~ㅠ.ㅠ
    얼른 쾌차하시길~~^^
  • TokaNG 2011/10/12 20:54 #

    다 나았습니다.
  • 꽃가루노숙자 2011/10/09 22:44 # 답글

    서태지 씨도 따로 정현철이라는 본명이 있다고 하더군요.

    병원에 불렀다면 의료카드에 기록된 본명으로 접수했을테니 본명으로 불렀겠죠.
  • TokaNG 2011/10/12 20:55 #

    그건 알지만, 그래도 왠지 흠칫! 하게 만드는 이름이었습니다.
  • pientia 2011/10/10 00:48 # 답글

    저런 결국 병원에 다녀오셨군요. 감기 빨리 나으시길...
    그런데 서태지라는 이름이 실명으로 있었군요.;;;;
  • TokaNG 2011/10/12 20:55 #

    그러게 말입니다. 처음 들어봤습니다.
  • 리크돔 2011/10/10 10:30 # 답글

    감기가 아니라면... 그것은 향수병!!!
    응? =ㅂ=;;
  • TokaNG 2011/10/12 20:55 #

    전 향수는 뿌리지 않아서.. (야)
  • 투학 2011/10/10 23:23 # 답글

    감기가 아니여도 간혹 몸이 아플때가 있지요.
    얼른 나으시길...!!
    그러고보니 서태지라는 이름도 흔치 않을건데!?
  • TokaNG 2011/10/12 20:56 #

    감기몸살이긴 했습니다.
    열이 엄청 있었는데 병원에 가기 전에 해열제를 먹었더니, 생각보다 잘 들었나봐요.
  • 봄봄씨 2011/10/11 23:45 # 답글

    감기기운은 없어지고 몸살기운만 남은건가보군요...
    어서어서 나으세요!!^^
  • TokaNG 2011/10/12 20:56 #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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