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 양말 한 짝!! 그저그런일상들

추석이라 부산에 내려가기 전에, 땀에 쩔어 쟁여놨던 옷들이나 빨아놓고 가려고 세탁실에 가서 세탁기를 돌렸다.
요즘 빨래는 38분이면 두번 헹궈서 깨끗하게 되는구나.

우연히 3시 정각에 세탁기를 돌리고, 딱 40분 후에 빨래를 가지러 갔다.
복도(?)에도 건조대가 있긴 하지만, 방안에 설치된 봉에 옷걸이를 이용해서 빨래를 하나 하나 널고 있는데, 아뿔싸!
양말 한 짝이 없다?

세탁기 안에 있겠지 싶어 세탁방으로 도로 가면서도 혹시 떨어뜨렸다 싶어 바닥을 훓어봤지만, 역시나 있을 곳은 세탁기안 뿐.
바닥에 흘리진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드럼세탁기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데, 없다?

어머, 이런! 하고 손을 넣어 바닥을 더듬거려보지만, 양말의 감촉은 느껴지지 않는다.
일반세탁기가 아니라, 드럼세탁기라서 세탁기 안이 어둡기도 하고(창문을 등지고 있는데다 낮은 곳에 있어서 전등빛도 잘 닿지 않아서), 일반 세탁기처럼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서 통 전체가 훤히 들여다보이진 않아, 혹시나 싶어 손을 넣어 천장까지 더듬거려봤다.

설마 천장에 붙어있을까.
그러면 개그인데..

그런데 천장에 붙어있더라.orz
아니, 정확히는 세탁통과 입구 사이의 좁은 공간에 끼어 있었지만..
하필이면 까만 양말인데다, 그 좀은 곳에 끼어있어서 한두번의 더듬거림으로는 찾아내기도 힘들었다.;

문디 같은 양말.




근데, 요즘 양말들은 너무 사이즈가 작은 것 같아.;
분명히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목이 긴 양말인데도, 내가 신으면 양말 발 부분이 발끝부터 뒤꿈치까지 다 덮어주질 못해서 양말이 올라오다 만다.
신발을 신으면 안 보이니까 대충 걸치고 다니다 보면 양말은 점점 내려가서 어느새 발목양말이 되더라.ㅇ<-<
발 사이즈 280mm밖에 안 되는데.;;

양말들이 많이 빨아서 줄어든 건가?

의도치 않게 발목양말이 되어버리니 말목 위가 허전하다.
발목양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

덧글

  • 포터40 2011/09/10 23:03 # 답글

    또깡님 말이 너무 크신 겁니다! (전 260....어떤 양말이든 넉넉합니다~ㅠ.ㅠ)
  • TokaNG 2011/09/11 06:18 #

    제가 말은 타고 다니지 않지만..

    남자 발 280mm가 큰 건가요? =ㅁ=
    하긴, 군대에 있을 땐 전투화 보급도 잘 안되긴 했었..ㅇ<-<
    그래도 우리부대엔 280짜리가 많았었는데.;;; (그래서 큰 전투화를 위에서부터 끊다 보니 보급이 더 늦어졌..)
  • 윤윤 2011/09/12 12:56 # 답글

    보편적으로 발 크다 = 키 크다 인데

    키 크신가봐요!!!!
  • TokaNG 2011/09/13 12:47 #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그래봐야 루저인데..orz
    발만 무식하게 커요.ㅜㅡ
    신발의 종류에 따라, 메이커에 따라 275mm에서 285mm까지 신습니다.;
    지금 신고 다니는 운동화는 2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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