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simple. 그냥그런이야기

인간 참 단순하다.
성격 단순, 인생 단순, 감정 단순.

뭐 하나 깊이 따지기 싫어하고,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내키는대로 막 간다.

우왕 ㅋ 굳 ㅋ


난생 처음 회사라는 사회공동체에 들어왔다.
학교랑은 다르다.
들어오기 위해서 이력서라는 것을 써야 했다.

와~ 정말 쓸 게 없다.


입사를 하니 인사기록카드라는 것이 필요하단다.
대충 기입이 필요한 내역이 이력서랑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쓸 게 너무 없다.
기껏해야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군필여부.

학력은 고졸로 끝이고, 자격증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운전면허증이 전부고, 그동안 그림은 꾸준히 그려왔지만 사회에서 인정되는 경력사항은 전무하더라.
그래서 쓸 게 없다.
칸이 텅텅 빈다.



새로운 은행계좌가 필요해서 오랜만에 은행엘 갔다.
함께 간 친구는 뭐가 그리 궁금하고 따질 것이 많은지 창구의 아가씨와 이런 저런 주고 받는 말이 참 많다.

난?

"무슨 일로 오셨어요?"

"계좌 만들러 왔는데요."

"신분증 주시고요, 인터넷 뱅킹이나 체크카드 필요하세요?"

"네."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끝이다.
더 물을 것도, 들을 것도 없다.
사소한 절차에 의해 '비밀번호 지정해주세요.', '서명해주세요.' 외에는..




잠시 짜증나는 일이 생겼다.
생각할수록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까맣게 잊었다.

정말 무슨 일로 짜증이 났었지?


아차, 문디 같은 스마트폰.
고놈이 문제였지.

하지만 지금은 상관 없다.


어머, 심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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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oiyoung 2011/09/08 00:39 # 답글

    저는 어째 복잡할까요.;;;
  • TokaNG 2011/09/10 17:32 #

    아이쿠, 복잡한 것도 불편한가요?;
  • 윤윤 2011/09/08 12:52 # 답글

    이력서라는건 참 ;ㅂ;
    이력서 한장으로 내 모든 삶이 평가된다고 생각하면 참 씁쓸해요 ㅠㅠ
  • TokaNG 2011/09/10 17:33 #

    근데 평가될만한 삶이 없..orz
  • 리크돔 2011/09/09 15:42 # 답글

    심플하게 살아온 것 같진 않은데 뒤돌아보면 암것도 없다는...
    lllllorz
  • TokaNG 2011/09/10 17:33 #

    저도 이력서에 적히지 않는 사항은 꽤나 다사다난했습니다.;;
    학창시절 사건 사고를 이력서에 적을 일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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