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다!! 그저그런일상들

감기가 점점 심해져서 정신몽롱해지고, 열도 막 나고, 뇌수폭포처럼 흘러내려도 살아남았습니다.
미친듯이 껴입고 미친듯이 잠만 퍼잤더니 그나마 살만은 한데, 그동안 잠만 퍼자느라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해서 살아도 산 게 아닙니다.
감기에서 좀 살만해지니, 이제 일 때문에 죽겠다는..orz

아, 갑자기 나을만 했던 머리가 또 아파오려고 해..ㅇ<-<


게다가 화요일부터 2박3일동안 어머니께서 제주도로 여행중이시라 밥이며 설거지 등을 제가 해야 해서 따지고 보면 잠만 잔 것도 아니네요.orz
움직이기 힘들어서 체력소모가 가장 큰 조카 돌보기는 아버지께 떠넘겨버렸지만, 오늘은 아버지도 외출중이시라 조카 돌보기도 짤없이 이몸 당첨.
원고는 못 그려도 집안일은 합니다? 오오~ 이 가정적인 백수를 봤나.


그러니 집안일이 귀찮은 여성분들은 어서 이몸을 잡으세요! (어이)


하지만 오늘은 밥을 홀랑 태워서 스스로도 집안일 점수를 좀 깎을 수 밖에 없고..ㅇ<-<
아~ 탄 냄새가 아직까지 나는 것 같아요.ㅠㅠ



아아~ 유치원에 가있는 조카를 데리러 갈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데, 요즘따라 조카녀석이 '삼촌 눈알을 파버릴거야.' 라던지 '삼촌 머리를 깨버릴거야.' 라며 잔뜩 벼르고 있는지라, 스스로 죽음을 향해 가고있는 것 같아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평화로운 혼자만의 시간은 10분도 채 남지 않았습..orz

내일도 무사히 생존보고를 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덧글

  • Madsweets 2011/03/17 16:32 # 답글

    이거야말로 엎친데 덮친...;ㅈ;
    부디 살아남으시길.
  • TokaNG 2011/03/17 16:52 #

    마침 오늘은 조카가 학원에 가는 날이라 생명줄이 연장되었습니다. (데리러 갔다가 허탕 쳤..orz )
  • 삼별초 2011/03/17 16:37 # 답글

    집안일 귀찮으신 여성분들. 빨리 이분을 버리세요 밥이 타들어갑ㄴ(...)
  • TokaNG 2011/03/17 16:53 #

    어제는 안 태우고 잘 했다구요! 꼬들꼬들하게..
    오늘은 정신이 몽롱해서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 pientia 2011/03/17 17:10 # 답글

    오오! 밥도 지으시는군효. 밥짓기는 고도의 스킬이 필요한뎁...저는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덜익거나, 죽이되거나, 타거나 셋중 하나의 결과를 낳더라구욤. ^^a 그나저나 감기 떨어져서 축하드립니다.
  • TokaNG 2011/03/17 17:12 #

    아직 안 떨어졌습니다.orz 그냥 정신만 좀 차렸을 뿐.;;
    저도 항상 덜익거나, 죽이되거나, 타거나 하지만 때로는 완전 잘되기도 합니다. : )
    하지만 역시 압력밥솥보다는 전기밥솥에 하는 게 더 편해요.;ㅂ;
  • pientia 2011/03/17 17:29 #

    아아....전기밥솥에 하면 그 남아 타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꼬드밥이 되거나 죽밥이 되서 문제예요. ;;;;
  • TokaNG 2011/03/17 17:29 #

    저는 전기밥솥으로는 실패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전기밥솥은 무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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