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기. 그저그런일상들

얼마전까지는 혼자 하는 게 익숙하고 재밌었는데, 갑자기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게 어색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졌다.

혼자 극장 가서 영화를 본다던지, 혼자 DVD를 돌려본다던지, 혼자 만화책을 보며 깔깔거린다던지, 혼자 잠을 잔다던지, 혼자 일을 한다던지, 혼자 밥을 먹는다던지..

분명히 혼자 하던 게 더 재밌고 좋았던 것들인데, 이제는 혼자는 귀찮아서 극장엘 안 나간지도 벌써 석달이 되어가고, DVD를 돌려봐도 집중이 되지 않아 시큰둥하고, 만화책은 매번 본 걸 또 보느라 달달 외울 지경이다.
잠을 자려고 누워도 자꾸만 뒤척이며 시간만 보내고, 혼자 하는 일은 역시 의욕이 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마감시일을 넘기기 일쑤.
혼자 먹는 밥은 맛도 없어서 거르다 보니 매일같이 뱃속에선 꼬르륵거리네.



혼자 하기.
익숙하던 일들이 갑자기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염장을 질러대더니, 그 후유증인가..orz


덧글

  • pientia 2011/02/26 08:28 # 답글

    아....저도 주변에서 하나, 둘 시집 장가 갈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생부부를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요.ㅎ 기운내세요. 또깡님에겐 이글루 친구들이 있잖아효^^/ (이거 뭔가 전차남스러운 말이군효.;;;)
  • TokaNG 2011/02/27 00:36 #

    이글루 친구들은 손에 닿질 않아요.ㅠㅠ
    같이 영화를 봐주지 않아요.ㅠㅠ
    같이 DVD를 봐주지 않..
    나 대신 일을 해주지도 않.. (야)
  • 동굴아저씨 2011/02/26 09:16 # 답글

    ...
    저도 이제 혼자 영화보러 가는게 귀찮아졌...
    명탐정도 못봤는데...엉엉...
  • TokaNG 2011/02/27 00:37 #

    저는 놓친 영화가 심수편이 넘어가고 있습니다.ㅜㅜ
    그동안 집에서 혼자 본 영화도 십수편을 넘기고 있지만.;;
    곰TV 무료영화에 눈을 뜨기 시작하니 극장엘 가지 않아도 볼 영화가 무궁무진하더라구요.;;
  • 페리도트 2011/02/26 22:09 # 답글

    조선명탐정 재밌어요.
    전 영화 혼자 보러 잘가는데 같이 가고 싶어요. 쉬는 타임이 안맞아서 ㅠㅠ
  • TokaNG 2011/02/27 00:37 #

    재밌다고 하더군요.
    저는 127시간이랑 혜화, 동을 보고 싶은데, 단골극장에선 하지 않네요.;;
  • 지나 2011/03/02 04:19 # 답글

    태그 나더러 하는 말인가요...(...)
  • TokaNG 2011/03/02 04:35 #

    에이~ 그럴리가요.
    이래봬도 유부녀의 염장은 버틸만 합니..


    ..하지 않습니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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