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다가 충동적으로 지른 DVD들. 내가노는이야기

며칠전에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는 이딴 화질로 보기 아까워!' 라는 생각에 잠시 DVD 검색을 해본다는 것이,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제가 끝난 후라, 주말이 지나서 발송되어 오늘 드디어 받게 된 DVD들입니다.

뭔가 양이 많아 보이지만, 가격으로 따지면 신품 DVD 한권정도밖에 안되니..[...]



우선은 '천국의 책방'입니다. 괜히 저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다가 '저 아름다운 (여주인공을)내용을 이딴 저화질로 보기에는 아까워!' 라는 생각에 DVD 재고가 있나 살펴보다 마침 이번달에 재입고가 되었다길레 냉큼 사버렸습니다.
워낙에 피아노 치는 여성을 좋아해서 마지막 씬은 자기전에 한번 더 봤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역시나 화질과 음질이 아쉬워서 좀 더 나은 화질과 음질로 다시 한번 보기 위해..

TV의 무료영화가 다 저화질인 건 아닌데, 간혹 한두편씩 엄청 저화질인 작품이 끼어있더군요.; 뒤이어 본 용서는 없다는 또 꽤나 볼만한 화질이었는데..

아웃케이스를 벗기면, 똑같은 사진에 편집만 달리 한 이미지로 자켓을 꾸몄습니다.

아~ 곱다. 이런 고운 처자는 블루레이까진 못 가더라도, DVD 정도로는 봐줘야.. (어이)

케이스를 오픈하면, 두장의 디스크에 각각 인쇄된 남녀주인공이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짓을..
꽤나 마음에 들었던 장면중 하나를 인쇄해놨네요.
이건 조만간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두번째로는 '기묘한 이야기'.
이건 별생각 없이 할인목록을 훓어보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 '어?' 했다가, 이야기로만 들었던 '체스편'이 수록되었다길레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도 꽤나 재밌게 봤던 작품이긴 하지만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었는데, 친구들이 너도 나도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극찬을 하던 체스편 수록! 이라는 문구에 져버렸습니다. 내 그 에피소드가 궁금해서라도 당장이라도 봐야..

본편은 4가지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꽤나 기발한 상상의 재미있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되니,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본지가 오래 되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1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2 디스크군요. 까만 선그라스 낀 아저씨의 포쓰가 참 심상치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드라마가 더 재밌다고는 하던데, 어째서인지 TV에서 하는 걸 몇번이나 목격하고도 쉬이 눈길이 가지 않아, 아직 한편도 보지 못했네요.
극장판도 사실은 드라마중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들을 엮어놓은 거던가?;

그리고 '체포하겠다' 극장판OVA입니다.
극장판은 아는 형님께 빌려서도 두어번 봤지만 꽤나 재밌어서, 그리고 OVA는 고등학생 때 서면 지하상가에서 카피된 비디오테잎을 사서 몇번이고 돌려봤을 정도로 재밌게 봤는데, 이제는 그 비디오 테잎이 늘어지기도 하고 곰팡이도 펴서[..] 못 볼 지경이라 마침 DVD가 눈에 띄길레 낼름 샀습니다.

헌데, OVA의 자켓 그림이 심히 '님은 뉘기..??'인 상태라, 이게 내가 알던 그 OVA가 맞나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그림이라면 납득이 가겠지만..

하지막 뒷면에 적힌 목록을 보니, 제가 알던 그 작품이 맞는 것도 같네요.; 왜 많고 많은 일러스트중에 하필 저런 그림을 자켓으로 꾸민 거람?;

디스크는 사이좋게 한장씩입니다.
OVA 4화가 디스크 한장에 다 들어가다니, 어떻게 쑤셔넣은 거야?; TV 시리즈도 한장엔 3화씩밖에 안 넣더만.;;
괜시리 해상도가 걱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제목마저 화끈한 '뜨겁게 젖은 사케의 비밀'입니다.
이건 척 봐도 알 수 있는 성인영화인데, 언젠가 케이블 TV에서 해주는 것을 아주 재밌게 봤어서 덜렁 사봤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든 생각일랑은, '일본은 정말 성적 판타지에 관대하고, 또 그것에 충실한 나라구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을 해봤겠지만, 부끄러워서 감히 입밖으로 내지 못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하지만 기억으로는, 소재가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적나라한 정사씬은 그다지 없었던 걸로..

아웃케이스를 벗기면 똑같은 이미지가 또 나와서 케이스를 벗긴 것 같지 않습니다.;

근데, 자켓속 여성들이 기억속 여주인공이랑 조금 다른 이미지인데?;;
내가 봤던 그 영화가 아닌가? 싶어 케이스 뒤에 적힌 시놉을 읽어보니 맞는 것도 같고.. 좀 애매하네요.;;

디스크는 정직하게 한장. 성인영화에서 스페셜 피쳐는 따로 기대하기 어려운 걸까요? ;ㅂ;

영화 소개멘트 참..[...]
암튼 저런 영화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그다지 야하진 않아요~ (정말?)


그나저나, 극장은 안 가면서 DVD만 자꾸 쌓이네.orz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봐야 제맛인데.;ㅅ;

덧글

  • 보롬 2011/02/16 20:45 # 답글

    건담은 이제 뒷전이고 DVD구낫!!
  • TokaNG 2011/02/16 20:45 #

    건담보다 싸요..;ㅂ;
    저만큼이 HG 하나 가격이라능요.;ㅅ;
  • 보롬 2011/02/16 20:46 # 답글

    요즘 외장하드 TV연결해서 써서 DVD는 애물단지...
  • TokaNG 2011/02/16 20:51 #

    저는 블루레이로 갈아타고 싶어요.;ㅅ;
  • 페리도트 2011/02/16 21:15 # 답글

    건담이나 사야겠어요. 전 ㅎㅎ 보는 것보단 만드는게..ㅎㅎ
  • TokaNG 2011/02/17 02:10 #

    만드는 것도 좋지만, 역시 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하는 것도 좋아요~
  • 삼별초 2011/02/16 21:52 # 답글

    참고로 블루레이에 발을 한발자국이라도 들여놓으시면 그날로 DVD에 대한 애정은 일말도 남지 않으실겁니다 (...)
  • TokaNG 2011/02/17 02:11 #

    안타깝게도 트랜스포머 2를 블루레이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판 데모영상도.. (몇탄이었더라?;)
    정말 미친듯한 해상도더군요.
    곧바로 트랜스포머 1을 DVD로 봤는데, 200메가짜리 싸구려 동영상으로 보였..ㅇ<-<
  • 동사서독 2011/02/16 23:10 # 답글

    건담은 이제 뒷전이고 뜨거운 사케로구낫! ㅋㅋ
  • TokaNG 2011/02/17 02:12 #

    사케는 개인적으로 입맛에 맛지 않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뭐, 입맛에 맞는 술도 없지만.;;
  • 닥슈나이더 2011/02/17 00:05 # 답글

    아무래도 사께의 히비쯔 때문에 지른듯...
  • TokaNG 2011/02/17 02:13 #

    저건 정말 덤이라니깐요?
    그리고 DVD 품질에 완전 실망했습니다.ㅜㅡ
  • 에바초호기 2011/02/17 00:43 # 답글

    자자...이제 플삼이를 지르는 것이다.(악마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 TokaNG 2011/02/17 02:13 #

    과연 지를 날이 올까?
  • CHENG 2011/02/17 18:28 # 답글

    헉!!! 체포하겟어 OVA!!!!
    그나저나 "뜨겁게 젖은 사케의 비밀".... 제목부터 야하군
  • TokaNG 2011/02/17 18:58 #

    하지만 정작 영화는 그리 야하지 않지.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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