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코딱지. 그저그런일상들

이른아침에 잠이 덜 깨서 뜨끈한 온열매트에 등을 지지며 누워있는데, 조카가 나즈막히 속삭이며 자꾸 무언가를 입에 가져다 댑니다.

"삼촌, 이거 먹어봐~"

눈도 채 뜨지 못해 귀찮아서 고개를 돌리며 마다하자, 자꾸만 내 머리를 붙잡고 이거 한번 먹어보라며 짖궂은 장난을 칩니다.
부스스 눈을 떠서 그게 무언고 바라보니, 조카의 손에 무언가 노란 덩어리 하나가 붙어있습니다.

코딱지잖아, 이거!!


하마트면 새해가 되어서 가장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 조카의 코딱지가 될 뻔 했습니다.orz

깜짝 놀라서 뿌리쳐버렸는데, 그놈의 코딱지가 바닥 어디에 들러붙었을지..ㅇ<-<



코딱지를 뿌리치고 들이킨 떡국에선 어째 좀 비릿한 맛이 나는군요.
으~ 찝찝해.

덧글

  • 콜드 2011/01/01 16:20 # 답글

    부왘~~
  • TokaNG 2011/01/01 22:03 #

    저도 부왘~
  • 마른땅 2011/01/01 17:17 # 답글

    조카가 너무 하군요 ㅜㅜ
    진짜 매를 부르는 능력의 소유자
  • TokaNG 2011/01/01 22:03 #

    평소같으면 거꾸로 들고 빙글빙글 돌려줬을 텐데, 졸려서 그것도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요즘은 아침에 잠이 안 깨네요.;;
  • 리크돔 2011/01/01 22:48 # 답글

    TokaNG님은 마음씨가 좋으시군요~
    저 같으면 아주 그냥!!! =_=;;;;
  • TokaNG 2011/01/01 23:59 #

    제가 좀 천사같은 삼촌입니다.
  • 지나 2011/01/02 01:37 # 답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카가 삼촌을 너무 챙기는군요
  • TokaNG 2011/01/02 03:52 #

    맛있게 냠냠 했어야 하는 걸까요? ;ㅁ; (야)
  • pientia 2011/01/02 05:07 # 답글

    아...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kaNG 2011/01/02 05:07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굇수한아 2011/01/03 09:51 # 답글

    음...슬슬 코딱지기가 시작된거가요?ㅋㅋ
  • TokaNG 2011/01/03 15:29 #

    콧구멍도 작은 녀석이 코딱지 엄청 나옵니다.;
  • 슈나 2011/01/03 12:08 # 답글

    가서 친구랑 나눠 먹어 ...

    라는 CF 가 생각 났습니다 (...)
  • TokaNG 2011/01/03 15:29 #

    저런.. 나눠 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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