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그저그런일상들

자고 일어나니 단수란다.
어머니께선 잠에 취한 내게 '오늘 단수라는데, 물을 받아놓은 게 없네.' 라는 말을 남기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집엔 덩그러니 나 혼자.


얼굴에 개기름이 흘러도 세수를 할 수 없고, 볼일을 봐도 손을 씻을 수 없다. 게다가 하필 이런 때에 속이 안 좋아서 폭풍설사 크리!!
화장실 두군데가 이미 다 거사를 치른 후라 또 한번 신호가 오면 대략난감이다.

응가를 하고 손을 못 씻으니 찝찝해서 밥도 못 먹겠다.
정수기에도 물이 차지 않아 마실 물도 없..orz
음료수가 있긴 하지만 왠지 지금 마시면 장에서 똥꼬로 뱉어낼 것 같아.;;


이를 어쩌누..ㅇ<-< 

덧글

  • 소이 2010/12/07 13:23 # 답글

    어쨌든 오빠랑은 상관없는 일이잖앜ㅋ
    딱히 나갈곳도없.;
  • TokaNG 2010/12/07 13:26 #

    상관 있다!! ;ㅁ;
    배는 아파 죽겠고, 그러면서도 고파 죽겠고, 눈이 따갑단 말야.ㅠㅠ
    나중에 나갈 일이 생겨버리면 우째.;ㅅ;
  • 소이 2010/12/07 14:01 #

    당신이 절대 나가지 않는다에 나의 손모가지를 걸겠소.
  • 소이 2010/12/07 14:02 #

    라고 해놓고 ビビってる。(; ̄ェ ̄)
  • TokaNG 2010/12/07 15:45 #

    미안.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갈 일이 없다.ㅇ<-<
  • Amaranth 2010/12/07 14:03 # 답글

    중무장하시고 목욕탕 으로 가세요 ㅋㅋ
  • TokaNG 2010/12/07 15:46 #

    응가 하러 목욕탕까지 가기는.. (어이)
  • Amaranth 2010/12/07 21:34 #

    못씻는다고 하시길래 ㅋㅋ
  • TokaNG 2010/12/07 21:35 #

    사실 못 씻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집밖으로 나갈 일이 없을 때엔 2~3일정도는 씻지 않고도 능히 버티니. (어이)
  • 동사서독 2010/12/07 15:55 # 답글

    가까운 맥도날드로 ㅋㅋ
  • TokaNG 2010/12/07 15:56 #

    가까운 곳에 맥도날드가 없습니다.
    바로 길건너에 롯데리아라면 있지만..
  • 딩구르르 2010/12/07 18:29 # 답글

    듣기만 해도 끔찍하네요.ㅠ.ㅠ..배아픈데 ..단수라니!!..잘 극복하시길!!
  • TokaNG 2010/12/07 18:30 #

    저녁 6시까지 단수라고 했으니 지금쯤이면 아마 물이 나올지도??;;
    배는 꾹 참다보니 이제 아픈것도 까먹었어요.;;
  • 바이올렛 2010/12/07 20:22 # 답글

    대략 난감하셨겠습니다. 지금은 우째 귀하신 물과의 접촉이 되셨는지요?^^
  • TokaNG 2010/12/07 20:23 #

    네. 아주 콸콸 잘 쏟아지고 있습니다. : )
    물이 안 나온다는 게 이렇게나 불편할 줄은 몰랐네요.ㅜㅡ
  • 페리도트 2010/12/07 22:22 # 답글

    없으면 그 귀함을 알수 있다죠. 암튼 고생하셨다능!!
  • TokaNG 2010/12/10 00:58 #

    확실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면서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들이 많아요.
    뭐든 한번 없어봐야 소중함을 깨닫지.;;
  • 포터40 2010/12/07 22:40 # 답글

    이제 자신있게, 맑게, 깨끗하게~~~가 되셨겠군요~ㅋ
  • TokaNG 2010/12/10 00:58 #

    뭐, 딱히 물이 나온다고 해도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진 못하지만..
  • maus 2010/12/10 00:54 # 답글

    으아아아아아아악!!!;ㅁ;... 어찌 이리 슬픈 상황이!!
  • TokaNG 2010/12/10 00:58 #

    이미 지나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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