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그저그런일상들

등산은 무사히(?) 다녀왔지만, 원체 즈질체력이라 하루종일 골골거리며 뻗어 있었습니다.ㅜㅡ

근데 사실 산 타는 시간보다 차를 타는 시간이 더 길었어요.[...]
한 세배정도?;;
 
미륵산통영에 있는 거더군요.
통영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다가 우리나라에 산악인구가 그렇게나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고속버스 수십대가 줄줄이 서있는데, 다들 하나같이 무슨무슨 산악회 딱지를 붙인 전세차량이었..
지하철에서도 등산 가는 사람들이 엄청 눈에 띄더니.;;

등산을 후딱 하고 놀러 가려는 생각에 최단거리 코스로 오르느라 아주 가파른 길을 택해 죽을뻔 했습니다. =_=;;
무려 낙오할뻔 해서 모두가 걱정하는 관심회원이 되어버렸..ㅇ<-<
여자들도 성큼성큼 잘만 오르던데.;ㅂ;
이런 여자보다 못한 즈질체력이라니.ㅠㅠ

전날에 뱃살이 너무 많이 삐져나온 것 같아서 윗몸일으키기를 좀 했다가 허리에 무리가 가서 더 힘들었습니다.orz
거기다 동호회에서 렌트한 승합차가 너무 구려서 차에 타고 있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더욱 무리가 가서 산에 오를 즈음엔 거의 병신수준이었단.ㅇ<-<
차가 워낙 구리다 보니 좌석이 불편한 것 외에도 트렁크 문이 안 열린다던지, 차가 코너링을 할 때마다 마치 부서지기라도 할 것처럼 기기긱 소리를 낸다던지, 사이드를 채워도 차가 앞으로 나간다던지 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많았네요.ㅠㅠ
어떻게 보면 그 차를 타고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할 여행이었단.;;
그런데 그런 차를 몰면서도 고속도로에서 시속 170km까지 밟아대는 동호회 형님은 좀 짱이었..;;

암튼 모두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어찌저찌 정상에 올라 헤롱헤롱 하다 내려와서 술도 마시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워낙 간만의 술인데다, 맥주를 마시다 도중에 소주를 좀 들이킨 덕에 속이 좋진 않지만..


확실히 운동이 필요하긴 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네요.
방안에만 있다보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후달리는 것이..
한창 땐 몇십km를 걸어도 말짱한 다리였는데, 어쩌다 이리 퇴화됐나 싶습니다.;

이제 산이란 산은 다 따라다녀야지.;ㅅ;
다음번엔 그런 꼴사나운 모습 보이기 싫다능.;ㅂ;

덧글

  • 우누 2010/11/15 23:17 # 답글

    춥진않으셨나요 ㅎㄷㄷ =ㅅ=;;
  • TokaNG 2010/11/15 23:18 #

    되려 더웠습니다.
  • 가르마 자비 2010/11/16 00:42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셨나봐요. 다리에 쥐는 안나셨나요? 그래도 무사히 귀환하셔서 다행입니다.^^
    제대하고 얼마나 지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복무 시절의 체력과 비교는...@_@;; (...^^;)
  • TokaNG 2010/11/16 00:48 #

    쥐는 나지 않았지만 알이 배긴 하네요.
    무엇보다 허리가 탈이 나서 큰일입니다.; 멀쩡한 상태로 산을 타도 힘든데, 허리가 나간 상태에서 산을 탔으니.;;
    그러고보니 제대한지 벌써..
    예비군도 끝났어요.ㅠㅠ
  • 가르마 자비 2010/11/16 01:04 # 삭제 답글

    헉 저보다 연상이셨네요.; 실례했어요.; 오라버니.^^;;
  • TokaNG 2010/11/16 01:06 #

    실례는요~ 실례될만한 덧글을 남기신 적이 없는데.
    ㅎㅎ

    여성분이셨군요?
    가르마 자비라는 닉네임 때문에 남자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저야말로 실례했습니다. ^^;;
  • 가르마 자비 2010/11/16 01:23 # 삭제 답글

    ...^^; 저도 앞머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요...^^;
  • TokaNG 2010/11/16 01:24 #

    ㅎㅎㅎ 그러신가요?
    가르마 자비의 앞머리 만지는 버릇 때문에 닉을 그렇게?
    재미있네요. : )
  • 가르마 자비 2010/11/16 01:25 # 삭제 답글

    역시 건담을 아시는군요...! +_+...! 저는 오리진 보면서 새삼 우주세기도 다시 보고 있어요...반갑습니다...! ^ㅗ^ 지크 케론!(^^)
  • TokaNG 2010/11/16 01:27 #

    건담은 좋아하지만 애니는 그다지 보지 않았습니다.
    퍼스트 건담도 오리진으로 보고 있는 것이 전부.;;
    건담은 역시 우주세기가 짱이죠. ㅎㅎ
    마지막에서 어째 케로로로 넘어간 기분이..^^
  • 가르마 자비 2010/11/16 01:29 # 삭제 답글

    우후후후...^^;; 역시 건담은 우주세기지요. 하얀색이 이길 것도 아실 분이시군요.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 TokaNG 2010/11/16 01:31 #

    건담을 좋아하시는 여성분이라니, 제가 되려 반갑습니다. : )
    저는 하얀색도 좋지만, 붉은색이 세배 더 좋습니다.
    붉은색은 진리죠.;ㅂ;d
  • 페리도트 2010/11/16 02:33 # 답글

    ㅎㅎㅎ 다음엔 더 산을 타보세요. 아니 산에게 업히러가세요 산을 타려하면 힘듭니다. ^^
  • TokaNG 2010/11/16 02:35 #

    산에 업히려면 낮은포복을..[...]
    죽겠는데요? =ㅁ=
  • pientia 2010/11/16 03:22 # 답글

    예전 회사에서 직원들이랑 북한산 갔다가 3번 죽을 고비 넘기고 이후 산은 안갔는데, 글을 보니 등산 왠지 즐거워 보입니다.^^
  • TokaNG 2010/11/16 03:46 #

    ㄷㄷㄷ..
    저 글의 어디에서 즐거움을..;;
    아, 구린 차로 고생하는 부분이 재밌었던 건가요?
    그런 차로 시속 170km 질주를 하는 것이? ;ㅂ;

    그 부분은 솔직히 좀 재밌긴 했습니다.
    목숨을 담보르 만끽하는 스피드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요.
  • 슈나 2010/11/16 05:38 # 답글

    저 캐나다에서 프로틴 질러버렸습니다 ( 이거 왜이리 싼거야...하면서 )

    이제 한국 가서 근육좀 만들어 보겠습니다.

    ...잘 될까요 ? 흐엉
  • TokaNG 2010/11/16 17:44 #

    잘 안되시길 기원합니다(?)

    다같이 후덕한 몸을 가져보자구요.
    몸짱은 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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