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연상. 만화책☆이야기

이게 언제 산 책이더라..[...]
아마도 말랑이 누나가 사서 읽는 것을 빌려보곤 나도 사줘! 라고 해서 샀던 것 같은데..

만화가 석동연 씨가 순정만화잡지에 연재했던 4컷만화 모음 '그녀는 연상' 입니다.

속을 보면 이렇게 앙증맞은 그림체로 연상연하커플의 알콩달콩 연애담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째 잡지보다는 요즘의 웹툰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예전부터 잡지에서도 4컷만화가 연재하곤 했습니다만, 요즘같이 웹툰이 성행하는 때에는 저런 짤막한 에피소드들은 되려 웹툰쪽이 더 익숙해져버린 느낌입니다.
'마음의 소리'나 '낢이 사는 이야기'처럼.. (그 작품들은 4컷만화는 아니지만.;)

어째서 남자가 연상인 건 당연시 되고, 여자가 연상이면 연상연하커플이라고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진 않지만, 여튼 여자가 더 연상인 커플의 연애담을 아주 공감이 갈 정도로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여자가 연상이어서 벌어질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라던지, 남자가 연하여서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더불어 그의 주변 친구들의 궁상맞은 모습 또한 주변에서 익히 볼 수 있는 모습들로 표현해서 '맞아, 맞아~' 하며 무릎을 치며 보게 됩니다.
때로는 얄밉기도 하고,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때로는 닭살스러운 커플담과 그들을 지켜보는 가슴 쓰라린 솔로담.
라디오 사연으로 들어본 것도 같고, 드라마에서 본 것도 같고, 친구 연애담에서 들은 것도 같은 아주 익숙한 이야기들이지만, 역시 또 읽게 되면 고개를 끄덕끄덕.
사람들 연애하는 모습은 다들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

그리고 만화 후반에는 '우리는 만화과' 라는 번외편도 실려있어, 만화를 그리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만화과를 나오진 않았지만, 만화를 그리면서 겪었던 일화라던지, 만화과 친구들에게 이야기들 들으며 부러워 하거나 공감했던 내용들이 역시 재미있는 4컷만화로 그려졌습니다.
개인적으론 본편보다 더 공감이 갔었던..ㅇ<-<


출판연도를 보니 벌써 10년이나 된 작품이지만, 다시 봐도 재밌긴 하네요.
4컷만화가 아즈망가 대왕만 재밌는 건 아닙니다. 

덧글

  • 마포백식 2010/11/09 12:13 # 답글

    그림 그리는분이란건 알았지만 만화도 그리셨나 보군요...

    데셍이 틀렸잖아? 일부러 이런걸 표현하고 싶었다구!..
    ㅎㅎ 재밌네요,,,
  • TokaNG 2010/11/09 19:24 #

    스무살 때도 친구들이랑 모여서 단행복 작업을 했었고, 얼마전까지 하던 일이 만화가 어시였어서..

    사실 저런 반응은 주위에서도 쉬이 접할 수 있습니다. ㅎㅎ
  • Buffering 2010/11/09 19:18 # 삭제 답글

    '만화과 아이들은 고집이 세다.'
    ...만화과 아이들 뿐만 아니라 뭔가 창조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 모두가 고집이 조금씩은 다 있는듯 해요.(딱히 본인이 그래서 그러는 건 아니라능. 뿌우.)

    어쨌거나, 오래비도 고집이 셈. ㅇㅇ(?!?!)
  • TokaNG 2010/11/09 19:25 #

    글쎄.. 고집이 있다면 있을 수도 있고, 없다면 없을 수도 있고.;;
    자존심이고 벨이고 이딴거 없는 남자라.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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