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무서운 얘기나 해볼까요? 그저그런일상들

작년에는 무서운 이야기 들려달라니까 아무도 응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결국은 혼자 떠들었는데, 뭐니뭐니해도 오늘같이 무더운 열대야에는 역시 무서운 이야기가 자장가죠.
학창시절에는 공포특급이니 뭐니 하는 실화랍시고 괴담들을 엮어놓은 책들도 꽤 많아서 친구들끼리 돌려보며 더위를 달래기도 했는데, 요즘 책들은 너무 두껍단.;; 그리고 예전처럼 가볍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괴담시리즈는 보기도 힘들데요?


무서운 이야기를 접할 매체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야지.

자신이 아는 무서운 이야기 있으신 분은 손~!

어디 있을까~


아무도 없으시면 내일은 또 제가 겪은 실화들을 풀어버릴 겁니다.
별로 무섭진 않지만..


핑백

  • ♠또깡이 窮狀 茶飯事♠ : 아아~ 탈력.. 2010-08-07 04:52:43 #

    ... 어제 이웃분들께 무서운 이야기를 좀 들어서, 저도 군대에서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좀 할까 했더니, 이건 뭐 말로 하면 짧고 재밌을 이야기가, 글로 쓰기 시작하니 쓸데없이 길어지기만 하고 하나도 무섭지 ... more

덧글

  • pientia 2010/08/06 07:31 # 답글

    제가 들은 이야기 하나 : 삼풍 백화점 붕괴 이후 그 자리에 아크로비스타라는 건물이 새로 지어졌는데요. 그 주변 삼풍아파트에 사시는 분께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거실에 뻗어서 자다가 목이 말라 새벽에 일어나 물을 마시면서 새로 지어진 건물을 무심결에 보고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건물 창문에 그림자가 어른 거리더래요. 처음에는 주위의 불빛 때문에 생긴 그림자인가 했는데 그게아니라 사람의 형상이었다더군요. 그 분은 그냥 사람이겠거니 생각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그 다음날 일어나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까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더래요. 일단 지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 건물에 들어와 있는 가게도 없이 그냥 빈 건물이었거든요. 그래서 경비아저씬가? 했는데 그 새벽에 아무도 없는 건물의 중간 층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사람이 있을리가 있겠냐며 아무래도 귀신 본거 아니냐고 했다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붕괴사고 때 못찾은 시신도 많았고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이라 귀신이 많이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부동산 업자들은 귀신이 살고 있는 땅은 돈을 불러들인다면서 좋아라 한다지요. 음...별로 무섭지 않은 이야기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ㅁ;
  • TokaNG 2010/08/06 12:38 #

    오오~
    역시 참사현장은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괴기스런 장면을 연출하는군요.;;
    삼풍백화점이랑 성수대교랑 구포 열차사고 뉴스는 그 어떤 무서운 이야기보다 더 무서웠었는데.;;;
    구포 열차사고가 났던 구포역 주변에서도 갖가지 괴담들이 떠돌곤 했었지요.
    사고 당시 목격담들도 상상을 초월했었는데.;;;
  • 우누 2010/08/06 09:08 # 답글

    오옹... 저 무서운 얘끼거리가 좀 있는데 경험담이요 ㅇㅅㅇ..
    원래는 언젠가 시리즈로 만화로 그릴테다!!하고있었는데 아직... OTL

    [몇가지 생각나는거 답글로 짬날때 달아둘게요 흐흐]
  • TokaNG 2010/08/06 12:39 #

    왠지 우누 님께서 겪으신 경험담이라면 엄~~청 무섭거나, 아니면 엄청 귀여울 것 같단..
    평범하진 않을 것 같아요.;ㅂ;
  • 우누 2010/08/06 19:43 #

    자잘하게 그리 강한거는 그닥 없어요 >ㅁ< (일단 보거나 듣지못하거든요..)
    우선..처음 얘기할 이 이야기 제가 태어나기전 같은동네에 살던 언니 경험담입니다;
    같은 동네였다는건 한참 크고나서 알게된거지만요^^

    한때 동네에 집집마다 돌아가며 상을 치루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다른집에서 초상이 나는 기이한...
    언니는 당시 고등학생이었구 여느때처럼 동생과 잠자리에 들었다고합니다.
    한참 자던중 누군가 벨을 눌러 자고있는 동생을 뒤로한채
    문을 열러 나가면서 '누구세요'하고 묻자 밖에서 동생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려던 찰나 방금전까지 함께 있던 동생이 생각이나
    열려던 손을 멈추고 '동생은 안에서 자는데 넌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동생도 못알아보냐면서 빨리 열어달라고 하더랍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언니는 동생은 안에있다구하면서 가라고 소리치자
    화를 내면서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헌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동생의 목소리가 생전 듣도못한 옛날 X욕을하는
    할머니목소리로 바뀌어갔습니다
    더욱이 놀란언니는 절대 열어주면 안되겠다 싶어 장시간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한참 지치던때 그 할머니 목소리는 '니 년 때문에 니동생 산 줄알아라!'
    하고서는 가버리더랍니다.
    기진맥진하고 다리가 풀러 주저앉아버려 그자리에서 한참을 울다가
    언니는 나중에 되서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이웃집에서 초상이 났더랍니다..
  • 우누 2010/08/06 19:49 #

    http://www.thering.co.kr/

    아참 괴담은 요기도 많이있어요 ^.^b
  • TokaNG 2010/08/06 20:03 #

    저런..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 언니 동생분.;;
    어릴 때, 밤중에 밖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면 3번 부를 때까지 대답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다들 잠든 밤에 부르는 건 귀신밖에 없으니, 대답하는 순간 잡아간다고..
    나중에는 그게 도둑들이 집에 어른이 있나, 아이만 있나 알아보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걸 알았지만, 그렇다곤 해도 무섭기는 마찬가지였.;;
    실제로 옆동네에서 밤에 어른이 없는 집의 사전답사를 마친 도둑이 그 집을 털려고 그집 아이 이름을 불렀는데 그 아이가 문을 여는 바람에 아이가 실종된 사건이 있었어요.
    어른들끼리 수군대는 걸 들은 기억이..

    알려주신 링크는 작년에도 추천받아서 종종 들러서 읽고 있습니다.
    몇몇 글들을 섬찟했는데, 읽을 수록 덤덤해지는 것이 더 무서운 이야기를 찾게 되더라구요.;ㅅ;
    무서운 영화는 잘 보지도 못하면서..ㅇ<-<
  • MerLyn 2010/08/06 14:30 # 답글

    그럼 실화를 풀어보세요(야)
  • TokaNG 2010/08/06 14:31 #

    본문에 링크되어 있잖아요!
    실화는 나중에 밤에 더..
  • 굇수한아 2010/08/06 15:38 # 답글

    하나 풀자면...전 가끔 보는데....
    한날은 친구네 산집을 가는데 산길 코너 모퉁이에 왠 아주머니한분(?)이 히끄무레 하게 보이더군요.

    별 신경안쓰고 친구놈 집에 가서는
    "여기 저수지에 아줌마 빠져죽은 사람있냐?"
    "몰라. 왜? 또 보이드나?"
    "아니 저기 모퉁이 도는데 왠 아줌마가있길레."
    "거기 무덤있잖아."
    "그랴?? 뭐...무덤주인은 아닌거같던데.."

    그리고 몇일뒤 낮에 다시 놀러가니 굿하고있더군요.ㅋㅋㅋㅋ
  • TokaNG 2010/08/06 15:47 #

    자기 무덤 찾아온 어르신들도 단골손님이시죠.
    군대에서 초소에 순찰돌 때면 꼭 한번씩 보이는..
    왜 무덥가에 길을 내서 초소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단.orz 덕분에 명절이면 그 초소에 성묘 오는 분들도 한가득이라, 위병근무 서기도 빡셌습니다.;;;
    부대에선 귀신 나온다고 굿도 함부로 못 하고.. (대대장이 굿 따위와는 거리가 먼 독실한 크리스천이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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