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아니라며? (솔트) - 네타 주의 영화애니이야기

오랜만에 돌아오신 안젤리나 졸리 누님을 영접하러 냉큼 극장엘 다녀왔습니다.
오프닝부터 풍겨지는 누님의 포쓰는 강렬했지만.. (쓰다 보니 네타가 좀 많습니다.;; 네타 꺼리시는 분들은 적절히 백스페이스를..)

이제는 헐리웃 영화에서 완전히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북한, 이번 영화의 오프닝을 그 북한에서 치르네요.
속옷차림으로 고문을 당하는 섹시한 누님의 자태, ㅎㅇㅎㅇ...
..가 아니라, 북한군들의 대사가 어설픈 서울말과 어설픈 북한말이 섞인 말투라 참 신선했습니다.
거기다 어색한 영어 추가.
어느나라 배우가 연기한 거야?;;

여차저차 본국으로 돌아온 졸리 누님의 평화로운 일상에 특별한 이벤트(결혼기념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한 러시아인의 취조중에 그가 내뱉은 한마디로 평온한 일상 끝, 액션 시작입니다.

꼭 스파이로 의심받는 사람은 순순히 취조를 받고 자신이 스파이가 아님을 납득시키려 하지 않고, 스스로가 사건을 해결해서 스파이가 아님을 인정받으려 합니다?
그리고 동료였던 그를 매몰차게 스파이로 몰아가며, 원리원칙을 앞세워 격하게 대응하는 사람은 결국 착한놈, 스파이로 몰리는 주인공을 이해하는척 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사람이 제일 나쁜놈.
착한놈이 뒤통수 때리는 설정은 이제 식상할 법도 한데, 마지막까지 그런 조짐을 보이지 않아 쌩뚱맞았다고나 할까, 신선했다고나 할까, 여튼 괜찮은 센스였습니다.

스파이가 아니라면서 하는 행동은 완전 스파이보다 더한 졸리 누님, 막판뒤집기에서 너무 억지스러워서 잠시 멍때렸습니다.
왜 그 긴박한 순간에도, 철통보완이 지켜지는 벙커에서도 뉴스는 나오고 있는지.;; 사실, 착한척 하는 놈이 뒤통수 때리는 것보다, 베리 나이스한 타이밍에 나오는 뉴스로 산통 다 깨는 게 더 식상하지 말입니다. 그놈의 뉴스는 일생에 도움이 안 돼. (야)  

결국 솔트가 누구 편이었는지는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서, 결과적으로는 뻔하면서도 마지막에서야 아~ 하고 납득시키는 장면을 보여주긴 하는데, 그렇다곤 해도 그녀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변하진 않습니다.
스파이가 아닌 게 아니라, 사랑에 눈 먼 배신자였.. (어이)

그래도 졸리 누님은 멋졌습니다.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는 CIA에게서 도망치면서, 과감하게 팬티를 벗어 카메라를 가리는 섹시한 졸리 누님. (누님 팬티는 검정색 //)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화장실의 생리대 자판기를 냅다 발로 걷어차버리는 과격한 졸리 누님.
맨손으로 벽 타는, 스파이더 졸리 누님. (야)

졸리 누님은 역시 금발보다,

흑발이 더 어울립니다.
금발머리 까맣게 염색하시고 카리스마가 +30 되는, 간지나는 졸리 누님.

대놓고 속편을 예고했기 때문에, 속편도 나오면 바로 고고싱 할 영화입니다.
무적액션히어로, 졸리 누님의 지구 구출작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능.
쭈욱~


※ 쓰다 보니 결정적 네타가 너무 많아서, 처음으로 타이틀에 '네타 주의' 문구를 달았습니다.
원래는 스스로가 네타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쿨한 성격(?)이라 본문에 네타가 포함되든 말든 그리 개의치 않았는데, 이쯤 되면 영화 다 봤다 싶은 네타가 더러 있어서 아니 달 수 없었..;;
주의를 뿌리치고 읽고서는 네놈 덕에 영화 다 봤다고 욕 하시면..

죄송합니다.ㅠㅠ

※ 극장예절을 준수합시다.
바로 뒷자리에 덜떨어진 여자 둘이 앉아서 영화보는 내내 재잘재잘 떠들고, 전화통화 하고, 의자까지 발로 툭툭 차주시는 덕에 집중 안되고 좋았습니다.ㅠㅠ
몇번이나 돌아보며 눈치를 줘도 아는지 모르는지..;;; (덕분에 중요대사도 놓쳐버려 나중엔 걍 참았지만.ㅜㅡ)
한번 주의력 흐트러지니 바로 잡기 힘들더란.orz

아, 노파심에 말하자면, 덜떨어진 여자라는 표현은 여성 비하발언 아닙니다?
남자 둘이 그랬다면 덜떨어진 남자들, 커플이 그랬다면 덜떨어진 남녀가 되었을 거라능.

※ 어쨌든, 졸리 누님 찬양! (야)

덧글

  • CHENG 2010/07/30 21:27 # 답글

    젠장!!! 네타 주의 는 본문 위에 적구 접어주지 않으련!!!
    작아서 못봤다능!!! 결국 다 읽구서 네타란걸 발견;;; ㅠ_ㅡ
  • TokaNG 2010/07/30 21:38 #

    아니, 어째서 보이지 아니한 건가? 타이틀에 떡 하니 박힌 네타 주의가!!
    본문 거의 다 쓰고 생각난 거라서 고치기 귀찮았..
  • Temjin 2010/07/30 22:17 # 답글

    숄트(소금)이 뭐 어쨌단겨? 하고 클릭했더니...
    ps. 이글루 링ㅋ 새글이라고 뜨는 칸엔 "스파이 아니라며? (솔트) -.." 까지 밖에 안보여요
  • TokaNG 2010/07/30 22:20 #

    저런.. 본문 머릿말에 네타 주의 추가했습니다.;;
  • Temjin 2010/07/30 23:02 #

    아.. 저는 볼생각이 없던 영화라서 상관 없습니다. 므흐..
  • TokaNG 2010/07/30 23:19 #

    다행입니다.
  • 포터40 2010/07/30 22:49 # 답글

    네타라도 괜찮아요~전 내일 인셉션 볼거니까연~-_-/
    졸리누님 요즘 너무 마르셨다능~ㅠ.ㅠ
  • TokaNG 2010/07/30 23:20 #

    저도 조만간 인셉션을 보긴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원래는 오늘 보려고 했는데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계획 미뤘습니다.
  • soup 2010/07/30 22:54 # 답글

    본래 CIA소속 미국 스파이였고, 러시아 스파이가 아님을 증명하려하기 보단 소식없는 남편 찾으려고 열심히였죠. 그러다 결국 남편 죽는 꼴을 보곤...뒤집혀서..국적 상관없이 방해하는자와 관련자를 다죽이는..
  • TokaNG 2010/07/30 23:25 #

    그렇다고 하기엔 카피가 저모양이라..
    티저를 봤을 땐 영락없이 스파이 누명을 쓴 졸리 누님이 누명을 타파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건줄 알았지 말입니다.
    정말 빼도박도 못하게 스파이라는 게 밝혀질 땐 이게 뭥미? 했었단..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기보다는 남편의 복수라는 시점에서 조금은 스케일이 협소해졌지만, 그래도 어긋난 카피만 아니라면 썩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졸리 누님은 미국 경찰이나 요원들은 하나도 죽이지 않았다능.;;
    힘들게시리 타격으로 기절시키거나 다리나 팔을 쏴서 행동불능으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대단하신 누님!
  • 페리도트 2010/07/31 02:37 # 답글

    역시 졸리누님...방한한 사진을 봐도 참 섹시한 모습이더군요,
  • TokaNG 2010/07/31 02:38 #

    멋지지 말입니다.=ㅅ=d
  • 콜드 2010/07/31 03:53 # 답글

    서비스가 너무 강렬하다 ㅇ<-<
  • TokaNG 2010/07/31 04:02 #

    그다지 서비스컷은 없었습니다.
  • 콜드 2010/07/31 04:19 #

    빤쮸 벗는다는 말에 엄한 상상을(야임마!)
  • TokaNG 2010/07/31 04:31 #

    안타깝게도 워낙 순식간이라.ㅜㅡ (어이)
  • 잠본이 2010/08/01 00:43 #

    자막에서는 팬티라고 생략했지만 사실은 팬티스타킹 이었습니다.
    아마 속옷까지 벗으시지는 않았을듯 (...)
  • TokaNG 2010/08/01 00:46 #

    저도 화면을 보면서는 그런줄 알았는데, 자막에선 팬티라고 하니, 새삼 팬티스타킹치고는 좀 금방 벗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까진 졸리 누님의 다리는 유심히 보지 않아서 스타킹을 신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고.;;;
  • 충격 2010/07/31 04:37 # 답글

    본문, 댓글 안 읽고 쭉 내리긴 했는데,
    제목만 봐도 결말을 알아버린 것 같은 예감이... orz orz
  • TokaNG 2010/07/31 04:39 #

    아니, 그런..!!
    추리력이 상당하십니다!
  • 충격 2010/07/31 13:12 #

    다행히 제가 예감했던 것 같은 결말은 아니었고,
    제목의 저건 뭐 초반부터 밝히고 진행한 거나 다름없어서
    별 지장 없이 보고 왔습니다~.
  • TokaNG 2010/07/31 17:20 #

    다행입니다.
    썩 볼만한 작품이었죠??
  • Uglycat 2010/07/31 09:40 # 답글

    전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내가 대체 뭘 본 거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 TokaNG 2010/07/31 17:21 #

    그정도는 아니던데요.
    정신없이 전개되면서도 보여줄 건 다 보여줘서 맘에 들었습니다.
    푸시보다는 몇배로 괜찮았단..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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