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라는 말에 낚였다. (팬텀 - 슈퍼히어로의 탄생) 영화애니이야기

히어로물을 좋아하는지라, 티비에서 채널을 돌리다 눈에 띈 '팬텀 - 슈퍼히어로의 탄생' 이라는 제목에 냉큼 채널을 고정시키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잤습니다.orz

여지껏 본 히어로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고, 가장 조직력 있고, 가장 유래깊은 히어로가 될'뻔' 했지만, 이건 뭐 히어로 매니아보다 못하네요.ㅠㅠ
400년이 넘게 이어지던 그 전통이 다 무슨 소용이람? 계승자가 바본데. ㅇ<-<
슈퍼히어로로써의 각성을 하면 뭐한담? 400년동안 이어진, 세기의 라이벌이 병신집단인데. ㅇ>-<

각본도, 연출도, 무려 히어로물이면서 액션도 어이가 없어서 하품만 나올 정도였는데, 그래도 뭔가 보여주겠지 하는 밑도 끝도 없는 기대감에 끝까지 보려 했지만..

밤 10시부터 시작한 이 영화는 새벽 1시가 넘어가도 끝날 줄을 모르고.ㅇ<-<
케이블에서 해주는 영화가 1, 2부로 조각나는 것도 모자라서 4부까지 잘게잘게 나뉘는 바람에 중간광고가 너무 길 뿐이고..ㅇ>-< (광고만도 한시간은 족히 본 듯.;;)
그러다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지쳐 쓰러져 잠들었을 뿐이고. 0ㅇ<-<
잠시 자다 깨니 이제 막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에필로그가 나오고 있고.. 0ㅇ>-<

영화에서 이미 팀내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도 암시를 하긴 하지만, 에필로그를 보니 그야말로 예상 그대로의 결말이라 그저 어이가 없어 헛웃음도 안 나오더군요.orz 뭔가 좀 더 그럴싸한 스파이를 심어두란 말이지.

안타깝게도 하이라이트(?)를 보지 못하고 잠들어버려 함부로 혹평을 하기도 거시기 하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영화가 너무 길고 지루한데.
러닝타임을 보니 무려 178분이더란.ㅇ<-<
2분 빠진 3시간이여.ㅇ>-<
난 광고 때문에 세시간 넘도록 하는 줄 알았네.;; (광고 때문도 맞긴 하지만.)


팬텀이라는 히어로 영화가 참 웃길 정도로 재미가 없긴 하지만, 꼭 내용이 웃긴 것만도 아닙니다.

복장도 웃깁니다. (야)

처음에 초대 팬텀의 복장을 보여줄 때 '악! 뭐지? 저 보라색 쫄쫄이 타이즈는?' 이라며 깜놀했는데, 이것도 이거대로 깜놀이네요.
전혀 히어로스럽지 않아.;ㅁ; 게다가 아무리 전신방탄복이라지만, 아이언맨도 아닌데 기관총 난사를 즐기며(?) 뚜벅뚜벅 앞으로 걸아나가는 건 좀 아니잖아. 조금 휘청거리기라도 해줘야 총에 대한 예의지.
그리고 그렇게 기관총을 갈기는데, 고글도 맞출 정도면서 뺨다구에 생채기 하나 못 내고. (하긴, 주인공은 모닥불에 손을 집어넣어도 화상은 커녕, 그을린 자국도 없을 정도의 초인이었지, 이미..;;)


히어로가 좋다지만 히어로라고 무턱대고 믿고 보면 안되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히어로물엔 상당히 관대한 편인데.ㅜㅡ (씹어도 재밌게 보고 씹는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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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ENG 2010/06/25 14:44 # 답글

    어린시절 해주던 팬텀이 그 초대 팬텀 인가 보네...
  • TokaNG 2010/06/25 19:42 #

    어린시절에 해주던 팬텀의 시대가 중세였나?
    그럴리가.. 복장은 주욱 이어오다 저놈에서부터 바뀌었으니 초대는 아니겠지.
  • 페리도트 2010/06/25 17:06 # 답글

    아 그 팬텀인데 이거 듣는거만으로도 영화가 ㅄ이네요.
    헐 쩐다..
  • TokaNG 2010/06/25 19:42 #

    제 얘기만 듣고 그러지 마시고 직접 보세요.
    더 쩝니다.[...]
  • Nine One 2010/06/25 19:20 # 답글

    저..저런 내 팬텀은 저렇지 않아!!!!!!!!!! 우와아아아앙!!!
  • TokaNG 2010/06/25 19:43 #

    차라리 쫄쫄이 타이즈가 더 나았을뻔 했지만..
    그러기엔 저녀석이 히로인보다 작은 루저라 태가 안 나오겠더란.orz
  • 정호찬 2010/06/25 21:42 # 답글

    원래 팬텀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 발견하던 시절 해적들과 으싸으싸하다 생긴 거고 그게 대를 계승하면서 미래까지 가는 거죠. 예전에 MBC에서 2040년을 배경으로 하는 팬텀이 나왔고(이건 보라색 쫄쫄이. 단 무기는 레이저) 십여년 전에 192,30년대를 배경으로 한 팬텀이 나왔습니다. 이때도 보라색 쫄쫄이였고 팬텀의 대를 이은 원수가 해적이라는 떡밥도 나오죠.

    결론은 보라색 쫄쫄이나 나오지 왜 저런 ㅂㅅ복이 나왔지(...)
  • TokaNG 2010/06/25 22:01 #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레이져총을 쌌던 것 같기도 하고.;; SF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이건 복장이 문제가 아니라 각본부터 망한 영화입니다.orz
  • 동굴아저씨 2010/06/25 21:45 # 답글

    전 그냥 tv드라마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영화라고요!?
  • TokaNG 2010/06/25 22:01 #

    그렇더군요.
  • 굇수한아 2010/06/25 23:35 # 답글

    저도 첨에는 미드 인줄알았......아악~~!!!!!! 그나저나 차라리 보라색 쫄쫄이가 더 나을뻔한 의상은 처음인듯합니다.ㄷㄷㄷㄷ
  • TokaNG 2010/06/26 00:01 #

    그러게 말입니다.;;;
  • 젠장낚엿어 2010/07/11 18:42 # 삭제 답글

    젠장.. ocn에서 팬텀 하길래 조금 보다가 무슨영환가 해서 인터넷 두드려 봣는데요

    님글이 보이데요 ㅋㅋㅋㅋㅋ 저는 간략하게 요약한거 보고 글의 내용 대충 파악하는 편이라

    간략하게 요약해논 글보니까 여지껏 본 히어로물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고,가장.... 여기서 짤려있단말입ㄴ디ㅏㅁ닝;ㅏ럼;니아러;ㅁ니아러;ㅁㄴ아ㅣ러;ㅣㅁ나ㅓ

    내시간 날렷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쩔껴 ㅜㅜㅜㅜㅜ이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TokaNG 2010/07/11 20:04 #

    아이쿠~ 축하합니다.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할지..[...]
  • kkk 2010/07/12 01:51 # 삭제 답글

    글 잘읽고 갑니다ㅋㅋ 근데 4부로 조각낸게 아니고 애초에 tv영화로 4부로 제작되어서 방영되었던 작품이에요~
  • TokaNG 2010/07/12 03:06 #

    그렇군요. 그럼 그 4부작을 연이어 보여준 건가?
    그렇다고 하기엔 끊기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아 보이기도 하던데요.
    마치 케이블에서 중간에 광고 넣으려고 임의로 자른 것처럼.;;
  • 우와 2010/07/21 22:59 # 삭제 답글

    님 말에 완전 공감해요 ㅋㅋ 저도 이거 보다잤어요 OCN 저도 여기서 봤어요 진짜 광고도 화려하길래 아 영화 새로하는구나 했는데 보다보다 이거 드라마인가? 엘리스때랑 같은 낚시인가? ㅋㅋ 하는거에요 저도 보다 자서 결말 너무 궁금해요 ㅎㅎ 증말 이거 본사람들 반응은 다 똑같에요 왜 이리 길고 저 옷은 무엇이지 이거 ㅋㅋㅋㅋㅋ 이거 결말 궁금해서 쳐봤는데 팬텀이라 하면 안나오고 꼭 팬텀 슈퍼히어로의 탄생이라고 써야 나오더라구요 근데 결말도 안나와요 ㅠㅠ 이거 또 봐야되나 ㅠ ㅋㅋㅋ 글 너무 공감하며 읽고 갑니다^^
  • TokaNG 2010/07/22 00:45 #

    감사합니다.
    저만 그렇게 본 게 아니었군요.
    내심 다행입니다. : )
  • 나그네 2010/08/12 05:51 # 삭제 답글

    저도 동감 ㅋㅋㅋ
    히어로물 좋아하는지라 우연히 보게되어 기대하고 봤는데...

    보면 볼수록 욕이나와서 보다가 껐지요... ㅋ

    정말 욕나오더군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ㅋㅋ

    보라색 옷 입을 줄 알았는데, 또 뭔 이상항 옷 입고 쌩 쑈 ..ㅋㅋ
  • TokaNG 2010/08/12 16:07 #

    생각보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깜짝 놀라 리뷰를 찾아보니 대체로 호평이길레 저만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다행이네요.
  • 영화도봤긔 2010/08/12 05:59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추억에 팬텀횽은 안보이더군요. 만화에서 보던 그런 다재다능하며 지적이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며 모든 위험을 헤쳐나가며 신비한 장비들을 쓰면 날 즐겁게해주던 팬텀은 .....죽었습니다. 만화 년도상으로 치면 아직 안태어났으니까요 ㅋㅋㅋ...
    게다가 영화봤는데... 손이 오그라드는 스토리... 악당은 악당대로 ㅄ ,,, 변호사 그거 뭥미... 주인모시는 개가 마지막에 반역질,,, 헝헝.,, 팬텀을 돌려줘요 엉엉
  • TokaNG 2010/08/12 16:08 #

    팬텀은 마음속에 있는 겁니...
  • ㄳㄳ 2010/09/11 23:37 # 삭제 답글

    팬텀한다길래 어떤 영화인지 알고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님 글이 딱 보이네요. ㅋㅋ
  • TokaNG 2010/09/12 00:02 #

    제 글이 좀 잘 보입니다. ㅋㅋ
  • 갠춘 2010/09/12 18:12 # 삭제 답글



    전재밋게봣는데요..
  • TokaNG 2010/09/12 18:45 #

    저마다 개인차는 있으니까요. : )
    재밌게 본 사람도 꽤 많더라구요.
  • cntobvo 2010/09/13 11:13 # 삭제 답글

    헐 그래도 전 그나마 잼잇게봣는디 ..
  • TokaNG 2010/09/13 12:23 #

    그러게요.;;
    저는 왜그렇게 재미 없게 봤을까요??;;
  • rota 2010/09/17 21:17 # 삭제 답글

    주인공....... 고영욱인줄 알았네요....;;
  • TokaNG 2010/09/17 21:18 #

    저런...;;;
  • 울산유비 2010/09/24 21:05 # 삭제 답글

    5시간에 걸쳐 보다가 멈추고 딴짓하다가 보다가 하며 다봤네요..ㅎㅎ 이렇게 보니까 얼추 볼만햇어요..ㅋㅋ
  • TokaNG 2010/09/24 21:06 #

    ㄷㄷㄷ...
    저라면 보다가 잘 자신 있습니다.

    아, 보다가 자버렸지.;;;
  • 2010/10/22 20:28 # 삭제 답글

    볼려고 다운받았는데 님의 글을 보고 바로 지웠습니다. -_-
    시간 아까울뻔 했네요. 감사합니다.
  • TokaNG 2010/10/22 21:23 #

    어이쿠, 저런..
    다행입니다(?)
  • awef 2011/06/07 23:30 # 삭제 답글

    저도 히어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맨 첨엔 보다가 잤어요.. 지루해서... 뭔가 팬텀스럽지 않다고 해야되나?
    여주인공 보는 재미로 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2부까지밖에 안봤는데 그렇게 시간아까운거 같진 않네요...
  • TokaNG 2011/06/07 23:44 #

    저도 아주 초반에는 조금 흥미를 가지고 기대를 하면서 봤는데 말입니다.;;
    어째 이야기가 급박하게 진행될수록 점점..;;;

    그래도 개인차는 있으니까요. : )
    부디 끝까지 재밌게 보시길..
  • 헤헷 2011/07/22 18:37 # 삭제 답글

    케이블로 했는지도 모르고...다운받아놨던걸 이제야 봤는데요
    파일이 2갠데 각각 1시간 30분인줄은 모르고 봤다는거 빼면..
    재미나게 봤네용... ㅎㅎ
    티비로 보는것처럼 짤려서 본게 아니라 쭈욱~ 집중해서 본 탓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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