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 ☜그림이야기☞

날이 더워 반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털레털레 바깥엘 나가보니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어린 아해들도 역시 더웠는지 반바지를 입고 후끈한 거리를 활보한다.

아.. 날이 무지 덥긴 덥구나. 반바지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라고 생각하며 아해들의 다리를 보니, 어랍쇼? 모두들 미끈한 다리를 자랑한다.
사내자식들이.


"오는 길에 반바지 입은 머스마들 보니까 다들 다리털을 밀고 다니는 모양이더라?"

"털이 안 나나 보지."

"오면서 그런 애들 서너명이나 봤는데?"

"다 그런 놈들만 봤는갑지. 와, 그래서 니도 밀게?"

"그럴리가. 사내자식이 뭔 짓이야. 얼굴 면도하기도 귀찮은데, 다리까지 밀게."

"니는 다리털이 가지런하니 그나마 낫네. 나는 하도 곱슬거려서 왁싱 좀 해야되는데."

"에.. 하긴, 니 다리는 좀 징그럽긴 하다."

"니도 마찬가지디. 허벅지까지 털이 숭숭 나서."

"그래서 니는 밀라고?"

"그럴리가."


...


레깅스가 필요없는 다리털.
바람에 날리면서 다리를 간질간질 간지럽히면 기분 참 오묘하고 더럽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반바지.
그렇다고 깎을 수 없는 다리털.

쳇, 여름따위.

덧글

  • 슈리 2010/06/24 14:42 # 답글

    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ㅜㅜ 어떡해야되죠..ㅜ.ㅜ전 억지로 긴바지만 입고 다녀요..
  • TokaNG 2010/06/24 21:30 #

    저도 어지간하면 긴바지를 입고 싶지만, 너무 더워서 견디질 못하겠더군요.;;
    긴바지를 입으면 허벅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종아리를 지나 발목까지 떨어지는 땀을 그래도 느낄 수 있으니.=_=;;;
  • 동사서독 2010/06/24 14:49 # 답글

    저는 다리털이 아래로는 발가락 위, 위로는 허벅지, 볼기짝을 지나 배를 둘러 가슴으로 올라가고 있지요. 반바지는 포기했습니다.
  • TokaNG 2010/06/24 21:31 #

    저도 마찬가집니다.orz
    다행히 가슴까지 올라가진 않았지만.;;
    발등에서부터 배꼽까진 주욱 연결되어 있단.ㅇ<-<
  • 우누 2010/06/24 15:03 # 답글

    반영구 제모(...........)
  • TokaNG 2010/06/24 21:31 #

    어머, 비싸지 않을까요? ;ㅂ;a
  • 페리도트 2010/06/24 15:46 # 답글

    저는 다리털따위 자세히보지않으면 보이지않습니다.
    드문 가뭄에 갈라진 땅같이 그냥 언뜻보면 잘 보이지
    않아요. ㅎㅎ
    근데 이런게 자랑인가...(왜 자랑같이...OTL)
  • TokaNG 2010/06/24 21:31 #

    그거 참 부럽.
  • CHENG 2010/06/24 16:09 # 답글

    저는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다리털을 자랑합니다 (야)
    하지만 정작 반바지를 않입는건 저벅(저주받은 허벅지)때문이라는...
  • TokaNG 2010/06/24 21:32 #

    허벅지 때메 반바지가 찢어질 정도니 차마 입지 못하겠지.[...]
  • DEEPle 2010/06/24 20:50 # 답글

    전...

    거의 없습니다.

    우째서..
  • TokaNG 2010/06/24 21:32 #

    여성호르몬의 강화??
  • 선화 2010/06/24 21:10 # 답글

    다리털이 다리를 간지럽히기도 하는군요!
    저는 다리털이 별로 없어서 몰랐네요 ㅎㅎ
    남자는 다리털을 밀어도 민망하고; 안 밀면 간지럽고 어렵겠습니다..
  • TokaNG 2010/06/24 21:33 #

    그래서 매끈한 여자다리가 부럽습니다.ㅜㅡ
    저도 라인만 보면 꽤나 매끈한 편인데, 이노무 털이.orz
  • 에바초호기 2010/06/24 22:41 # 답글

    난 너무 다리가 얇아서 못 입....;
    좀 튼실한 다리라면 입어주겠지만...
  • TokaNG 2010/06/25 01:56 #

    내 다리도 그리 튼실하진 않어.
    특히 허벅지는 참으로 콤플렉스라.
  • MerLyn 2010/06/24 23:07 # 답글

    요샌 남자분들도 제모를 진짜 많이 하시졈.
    예전에는 상상못할 일이었는데 요새는 일반적이에요 정말.
  • TokaNG 2010/06/25 01:57 #

    그러게요.
    예전에는 제모를 하면 놀림받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제모를 하지 않으면 눈총을 받으니까요.;;;
  • 아이 2010/06/25 01:11 # 답글

    집에서는 반바지고 뭐고 그냥 속옷만 입고 있지만 밖에 나갈때는 한여름에라도 반바지는 잘 안입죠;
  • TokaNG 2010/06/25 01:58 #

    하지만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덥구요.ㅠㅠ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로 접어들었나 봅니다.
  • issure 2010/06/26 08:00 # 답글

    [issure] 저는 면도하기 귀찮아서 얼굴 제모해버렸는데....ㅋ
  • TokaNG 2010/06/26 20:12 #

    와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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