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자동차. 장난감★이야기

지난주에 친구가 일하는 서면 건담베이스에 놀러 갔다가 이런 물건을 샀습니다.
친구녀석이 반다이에서 또 희한한 걸 내놨다고 투덜거리며 보여주는 것이 꽤나 맘에 들길레 4개 있던 재고중에 하나를 덜렁 집어왔단.
저런 괴상망칙한(?) 제품은 다른 어느 샵에서도 보기 힘들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온라인 샵에서 본 기억은 없..

박스 뒷면.
부품도와 작례가 실려 있습니다.

이게 무슨 킷이라더라? 레이싱 게임에 나오는 반다이 자동차를 킷으로 만든 거라던가, 레이스에 출전한 자동차를 킷으로 만든거라던가..;;
암튼 무슨 레이스에 출전한 기념으로 만든 거라는데, 그런 건 다 필요 없고, 그냥 희한하게 생긴 데다 가격도 저렴하기에 사봤습니다.

박스를 열어 부품을 하나 둘 꺼내보면..

마치 스피드그레이드처럼 런너에 도장과 데칼링이 모두 되어있습니다.
본체 외장만 저런 것이 아니라,

범퍼며, 타이어며,
 
군데군데 꽤나 세밀하게 도장이 되어있고 데칼 또한 빼곡히 붙어있단.
뒷유리 부분에 붙는 맥기부품에 찍힌 GUNPLA라는 문구는 좀 깨지만..[...]

그러고도 모자라서 카시트와 계기판은 습식데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왕에 도색해 주는 거 데칼 없이 다 해주지. (습식데칼질 귀찮은데..)


마음 같아선 언넝 만들어서 책장 한켠에 전시해주고 싶지만, 장난감 브레이커 조카녀석도 자동차라면 꿈뻑 죽는지라 눈에 띄면 바로 박살행[..]이기 때문에 묵혀두고 있습니다.
조카에게 박살난 내 자동차 킷들이 몇개인지.ㅜㅡ 이제는 구하기 힘든 사이버 포뮬러 테엽자동차도 희생당했는데..;ㅅ; 제일 아끼던 녀석을..ㅠㅠ

조립만 뚝딱 하면 되는 킷이니 금방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덧글

  • [박군] 2010/06/07 19:58 # 답글

    "친구녀석이 반다이에서 또 희한한 걸 내놨다고 투덜거리며 보여주는 것이..."

    에서 예전 저의 츤데레 친구가 생각 나는군요;...

    음... 그녀석;... 굉장히 늦게 군견관리병으로 갔는데;... 잘있을련지;...
  • TokaNG 2010/06/07 22:03 #

    어째서 그 대목에서 츤데레를??;;
    정말로 투털거렸는데요. 팔리질 않는다고.;;;
  • 페리도트 2010/06/07 23:38 # 답글

    ㅎㅎㅎ
    저는 타미야에서 나오는걸 만들겠습니다. 흐음
  • TokaNG 2010/06/07 23:39 #

    타미야제는 도색이 필수라.
    도색 즐~ 이라능.
  • 페리도트 2010/06/08 18:45 #

    전 도색을 하기땜시롱 ㅎㅎ
  • TokaNG 2010/06/08 23:59 #

    저는 이제 먹선, 데칼도 버겁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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