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녀석이 반다이에서 또 희한한 걸 내놨다고 투덜거리며 보여주는 것이 꽤나 맘에 들길레 4개 있던 재고중에 하나를 덜렁 집어왔단.
저런 괴상망칙한(?) 제품은 다른 어느 샵에서도 보기 힘들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온라인 샵에서 본 기억은 없..

부품도와 작례가 실려 있습니다.
이게 무슨 킷이라더라? 레이싱 게임에 나오는 반다이 자동차를 킷으로 만든 거라던가, 레이스에 출전한 자동차를 킷으로 만든거라던가..;;
암튼 무슨 레이스에 출전한 기념으로 만든 거라는데, 그런 건 다 필요 없고, 그냥 희한하게 생긴 데다 가격도 저렴하기에 사봤습니다.
박스를 열어 부품을 하나 둘 꺼내보면..

본체 외장만 저런 것이 아니라,



뒷유리 부분에 붙는 맥기부품에 찍힌 GUNPLA라는 문구는 좀 깨지만..[...]

기왕에 도색해 주는 거 데칼 없이 다 해주지. (습식데칼질 귀찮은데..)
마음 같아선 언넝 만들어서 책장 한켠에 전시해주고 싶지만, 장난감 브레이커 조카녀석도 자동차라면 꿈뻑 죽는지라 눈에 띄면 바로 박살행[..]이기 때문에 묵혀두고 있습니다.
조카에게 박살난 내 자동차 킷들이 몇개인지.ㅜㅡ 이제는 구하기 힘든 사이버 포뮬러 테엽자동차도 희생당했는데..;ㅅ; 제일 아끼던 녀석을..ㅠㅠ
조립만 뚝딱 하면 되는 킷이니 금방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덧글
에서 예전 저의 츤데레 친구가 생각 나는군요;...
음... 그녀석;... 굉장히 늦게 군견관리병으로 갔는데;... 잘있을련지;...
정말로 투털거렸는데요. 팔리질 않는다고.;;;
저는 타미야에서 나오는걸 만들겠습니다. 흐음
도색 즐~ 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