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지난일추억하기

어떤이의 목소리는 참으로 감미롭고 평온해서,
그저 듣는 것 만으로도 우울한 기분이 가시고 치솟았던 흥분이 가라앉고 하루의 피로가 깨끗이 가신다.

그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침을 맞은 어느날,
그날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하루였더라.


이른 아침, 교정을 올라가는 가파른 길목에서 교내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속삭이듯 귀를 달콤하게 적셔주어 무거운 눈꺼풀을 채 뜨지 못해 졸린 눈을 부비며 등교하는 나에게도 괜한 미소를 짓게 하더라.




그때가 벌써 11년 전..




여전히 그 목소리는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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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깡이 窮狀 茶飯事♠ : 간격. 2012-06-07 01:15:05 #

    ... p;건축학개론의 서연 같은 친구.안타깝게 첫사랑은 아니었지만, 같은 대학 방송반에 있으면서 등굣길을 상큼한 목소리로 반겨주는 친구였다.목소리가 곱고 청아해서, 가끔 전화하면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고마운 친구. 그런 친구를 만나서 함께 배를 채우기 위해 피자를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공원을 산책하고, 차를 한 잔 마시고 들어왔 ... more

덧글

  • 휘리맄 2011/06/06 20:58 # 삭제 답글

    변태같노...

    남자학교에서....목소리에 반하다니..
  • TokaNG 2011/06/06 22:40 #

    저런.. 대학 때 얘기거든?
    스무살이면 대학생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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