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깨어나다. 그냥그런이야기

날개를 접다.

그리고 조용히 현실세계의 지상에 착지하다.





누구나 한가지씩 꿈은 가지고 있었을 터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 그 꿈은 허황된 꿈이라며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사람, 그리고 그 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끄는 사람으로 나뉘어 살아가고 있을 터다.


지난달에 독일로 유학을 간 이종사촌동생은 꿈을 의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사람으로 분류된 줄 알았더니 그 꿈이 허황되었다며 꿈에서 깨어난 사람으로 분류되어버렸다.

어째서 가는 곳이 독일인가 싶었더니 어릴 때부터 끼고 살던 피아노를 버리러 가는 길이었더라.
명절 때 어쩌다 외가로 내려갈 때면 하루종일 시끄럽게 울려대던 피아노를 이제 닫고 가는 길이었더라.
그렇게나 좋아하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깨어난 현실에서 도망하기 위해 잠시 대피한 피난처였더라.
그리고 그 낯선 땅에서 이제는 심리학을 공부하겠단다.


그것도 범죄심리학을..=_=;
(미드를 너무 많이 봤나?;)



나는 어떤 사람으로 분류되어 있나?
아마도 아직까지는 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끄는 사람일 테지.
그리고 조만간 나도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착지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허황된 꿈속을 마음껏 날아다니다 이제는 그 지친 날개를 접고 현실세계의 지상에 착지해서 다른 삶을 살아갈 사람으로 분류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랜딩기어를 잘 정비해야 할 텐데..


너무 오래 날아다니다 착지하는 법을 잊어 불시착이라도 하면 제대로 낭패인 것이다.
매끄럽게 땅 위에 미끄러지지 않고 고꾸라지듯 처박버리면 일어서기도 힘들다.

그러니까 랜딩기어를 잘 정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덧글

  • 건담=드렌져 2010/03/10 01:26 # 삭제 답글

    전 처음에는 만화가 지망이었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었던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죠.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그 꿈은 좌절 되었고, 지금은 몇년 전 우연히 게임업체에 근무하는 선배의 특강을 듣고 게임업계에 꿈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으로 작품을 구현하고 싶어서...;;;
  • TokaNG 2010/03/10 01:27 #

    난 게임쪽에 뛰어들기도 이미 늦은 나이라..=_=;;
    게다가 머리가 굳어서 창의력이 없어.;
    너무 방치했나보다.
  • 건담=드렌져 2010/03/10 01:29 # 삭제

    그러고보니 군에 있을 때 꿈이 '셔터맨'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ㅡ.ㅡa;;;
    (본인은 잊어버렸을 지라도 전 똑똑히 기억한답니다~ ^-^;;;)
  • TokaNG 2010/03/10 01:30 #

    ㅋㅋㅋ
    셔터맨은 이젠 절대 무리지.
    그걸 기억하고 있다니.
    ㄷㄷㄷ...
  • 건담=드렌져 2010/03/10 01:35 # 삭제

    그러게요.
    왜 그런 쓸데없는 것만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원...^-^a;;;
  • TokaNG 2010/03/10 01:36 #

    이런 쓸모없는 녀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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