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대통령들을 만나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애니이야기

장진 감독의 영화들을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상속에 판타지를 어우러내는 그 독특한 모습들에 꽤나 발상이 재밌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에 장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작품들은 어지간해선 챙겨보는 편입니다.
장진이 직접 감독을 하지 않아도 각본이라도 쓴 영화라면 그의 신선함이 고스란이 녹아들어 보는 내내 판타스틱한 웃음이 묻어나니 딱히 챙겨보지 않아도 어느샌가 보고 있거나 볼 예정이거나 본 작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도 역시 장진 감독은 그저 딱딱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대통령의 일상에 조그마한 판타지를 부여해서 말랑말랑하고 다이나믹하고 따뜻한 모습들을 가득 담아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면 우리가 언제 이처럼 귀엽고,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고, 심지가 굳으며, 단호하고, 신념이 가득한, 부드럽고 또 따뜻한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

아..
계시긴 했'었'구나.
지금은 고인이 되신...



현재의 대통령을 떠올리면 미간이 찌푸려지는 고약한 인상만 쓰게 되지만 영화속의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멋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정말로 현실의 대통령이 저런 모습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왠지 모르게 김대중 前 대통령을 롤모델로 만든 것 같은, 이순재 선생님이 연기하신 대통령의 익살스런 모습도,


젊고 카리스마 넘치며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믿고 미국의 눈치 볼 것 없이 단호하게 밀고 나가는 장동건의 늠름한 모습도,


영화가 아니면 생각치도 못할 여성대통령으로써, 나랏일에 시달리면서도 가정의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포근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 고두심의 모습도..



지금의 대통령이 갖춰야 할 모습들인데.. 하며 안타까웠습니다.  


현재의 썩어빠진 대통령에겐 감히 바랄 수 없는 근사한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현실에 판타지를 부여한 장진..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감독이며, 각본가입니다.=ㅅ=d
그가 아니면 누가 감히 이렇게 유쾌한 대통령들을 그려낼 수 있을지..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니 왜 다들 리뷰의 말미에 요리사를 언급했는지 알겠더란..

모든 결정의 배후에는 요리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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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리스 2009/11/21 00:49 # 답글

    뭐든 덮어버리는 파블로프의 요리사님ㅋㅋㅋㅋㅋㅋ
    난 은근히 귀엽던데 그 사람ㅋㅋㅋㅋ 끝에 나올 것 같았어!! 훗ㅋㅋㅋㅋ
  • TokaNG 2009/11/21 11:50 #

    목소리도 참 매력적이었지~
    애교스런 콧수염도..=ㅂ=
  • 아메니스트 2009/11/21 01:35 # 답글

    재미있었어요'ㅁ'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장동건의 정장도 멋있었고요(??)
  • TokaNG 2009/11/21 11:51 #

    역시 장동건은 춈 위너..ㅜㅡd
    간지가 좔좔 흐르더군요..;ㅅ;
  • 동사서독 2009/11/21 02:29 # 답글

    고두심 씨의 모습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 TokaNG 2009/11/21 11:51 #

    으음.. 그런가요?? (누군지 모르..ㅇ<-<)
  • 페리도트 2009/11/21 15:03 # 답글

    정말..짜증나는 쥐돌이는..
  • TokaNG 2009/11/21 15:09 #

    열심히 삽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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