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어딨어? 그저그런일상들

왠일로 큰형한테서 부재중 전화가 와있기에 '무슨 일이지?' 싶어 냉큼 전화를 걸어보니 조카녀석이 받는다.

'삼촌..' 하고 잠시 뜸을 들이던 조카녀석이 곧이어 묻는다.

"누나 어딨어?"

...

"누나 자기 사는 집에 있지~"

하고 다정하게 대답해주니 '뭐라카노.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누나 어딨는데?' 하고 반문한다.

"그러니까.. 누나는 누나가 사는 집에 갔지요~ 태관이도 태관이집에 있는 것처럼 누나도 누나집에 있어야지~"

라고 다시 대답해주니까

"뭐라카는지 나는 통~ 모르겠다. 누나가 거기 왜 있노?"

라고 잠시 심통을 부리더니

"됐다, 고마 끊어라!"

하고 버럭 짜증을 낸다.

곧이어 전화기를 넘겨받은 큰형이 '아까부터 태관이가 자꾸 삼촌한테 전화해보라고 하더니 누나 찾는 거였드나?' 하고 껄껄대며 웃는다.

"형님 아들 와그라는데? 벌써부터 여자나 밝히고.. 쯧쯧쯔~"

"그러게 말이다. 이놈이 벌써부터 아빠를 닮을라 카나.."



...

에효~
참 걱정이다.
이제 겨우 세 살짜리가..

덧글

  • 류진영 2009/11/19 17:30 # 답글

    자라서 멋진 녀석이 되겠군요...ㅇ_ㅇb
  • TokaNG 2009/11/21 11:59 #

    과연..
  • 슈나 2009/11/19 17:46 # 답글

    ...지못미 형수님 ㅠ_ㅠ
  • TokaNG 2009/11/21 11:59 #

    엉엉엉~
  • 에리스 2009/11/19 20:36 # 답글

    태관이 보러 해운대 집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뭐 싫지 않지만. 태관이 착하잖아요~ㅋㅋㅋ//
  • TokaNG 2009/11/21 11:59 #

    아직은..;;;
  • alice 2009/11/19 23:08 # 답글

    ...조카님하 굳!
    하지만 여자 울리면 누야들이 뒤에서 지켜보고있다(...)
  • TokaNG 2009/11/21 11:59 #

    제가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 페리도트 2009/11/20 12:58 # 답글

    ㅎㅎ 귀엽...
  • TokaNG 2009/11/21 12:00 #

    안 귀엽.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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