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봐도 재밌는.. (반칙왕) 영화애니이야기

한가로이 할 일 없는 주말에는 역시 영화나 봐야 제맛.
극장에는 주말이라 1000원이나 더 받아버리니 쌍콤하게 제껴주시고 쟁여둔 DVD를 홀랑 까서 보는 맛이 쏠쏠한 오후입니다.=ㅂ=^


송강호김수로박상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반칙왕. 아마 동사서독 님께서 덧글로 상기시켜주지 않으셨다면 거기 나오는 관장님 딸이 장진영이었다는 건 까맣게 잊고 있었을..=_=;;;

이제와서 고인의 얼굴을 보는 건 조금 울컥하지만 그래도 한창 때의 모습이라 아주 예쁘장하더군요.
노메이크업에 복장은 늘어진 츄리닝.. 전혀 여성스러움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지만 그게 잘 어울리는 것이 장진영의 매력이었으니..


도중에 담배 피는 불량학생으로 나오는 고호경이야 당시에도 깜놀해서 '어엇?!' 했었다지만 그때 같이 나온 양아치중에 신하균이 있었단건 이번에 알아서 조금 '어어~?' 했습니다.
신하균이야 그때만 해도 듣보잡이었고 후에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처음 얼굴을 익혔으니..

무엇보다 유비호와의 시합에서 메인심판이 정두홍이었다는 것에서 '푸핫!' 해버렸..
정두홍 아저씨.. 은근히 곳곳에서 얼굴을 비추셨단.. (무술감독이야 거의 꿰차고 계셨고;;)

역시 예전 영화를 다시 보니 당시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재밌는 요소들이 하나 둘 새로이 보이는군요.


다시 봐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었다는 것은 당시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었지만..
중반까지의 연출은 아주 독특하고 멋져서 지금 봐도 무리가 없었..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조금 느닷없는 모습들을 보여서 살짝 실망했군요.ㅜㅡ

'히로인으로 김가연이 출연했었구나~ 그 포쓰 약한 애가 히로인이라니..' 하며 안타까웠..


DVD 품질로는..

이렇게 보여야 할 화면이..

이렇게 보여서 짜증났습니다.
아주 못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렇게나 픽셀이 크게 보이는 저화질이라니..ㅇ<-<
무슨 700MB짜리 다운로드 동영상 보는 것 마냥 눈이 침침해져서..ㅜㅡ
충격 님께서 이르시길, '역수입된 타이틀들은 무판권 해적판'이라더니 그래서 그런 건지..
애초에 저정도 화질이었던 건지..
암튼 별 생각 없이 보다가도 그런 멘트 하나에 의심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팔랑귀입니다.ㅇ>-<


장진영은 이 장면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구요.
보너스 트랙에 실린 인터뷰 영상도 (화질은 마찬가지로 캐 구리지만) 예뻤습니다.
소탈하게 웃는 그 모습을 보니 왜 그리도 짠하던지..ㅜㅡ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역시 BGM이 재밌습니다.
아주 탁월해서 귓가에 자꾸 맴돈다능..


그래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장진영의 비중이 너무 아쉬워서..

낼름 질렀습니다. (휴대폰 결제로..)

아직 오버 더 레인보우도 있긴 하지만 역시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어서..
다다음주까지만 참으면 되는데 그새를 참지 못하고..ㅇ<-<


이번달 휴대폰 요금 많이 나오겠..orz (통화는 거의 하지 않지만..;;)

덧글

  • 동사서독 2009/09/13 17:46 # 답글

    1. 김가연이 그때 쯤 뜰 뻔 했는데 애 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쑥 가라앉았었죠.

    2. 영화 초반 바람 부는 거리를 송강호가 걷는 장면은 서부 영화 장면의 패러디/오마쥬 같기도 하니 최근작 <놈놈놈>과 이어서 생각해 볼 수 있겠구요.
    아버지 신구 선생과 아들 송강호와의 부자 관계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의 아버지와 아들 (한석규) 관계와 연결해서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3. 띨띨해보일 정도로 엉성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다가도 정색을 하고 인상을 쓰고 달려들면 살벌할 정도로 진지한 송강호의 '다중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4. "요즘은 통화중에도 전화가 오네" 장면은 압권.
  • TokaNG 2009/09/13 22:22 #

    저런.. 김가연이 애가 있었나요??
    몰랐..

    확실히 웃기다가 느닷없이 진지해지는 케릭터는 송강호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그동안 속썩여서 죄송합니다." 라며 마스트를 쓰고 무릎꿇은 장면도 재밌었습니다.
  • alice 2009/09/14 12:12 # 답글

    어릴때 보긴했지만 배꼽잡고 웃어본 영화론 이거 ㅇ<-<
  • TokaNG 2009/09/14 17:00 #

    이거 자네 10살 때 나온 영화..;;;;
  • alice 2009/09/14 18:55 #

    ...자세한건 따지지않는겁니다 /속닥
  • TokaNG 2009/09/15 16:03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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