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한 새벽에 후루룩~ 내가노는이야기

배가 고프다 못해 아파오기 시작해서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편의점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평소 가던 단골집을 등지고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마트로.. (마트라고 하기엔 초라한, 거의 슈퍼마켓급이지만;;)
다른 이유는 없고, 거기가 라면 종류가 더 많아서..[...]

뭘 먹을까? 둘러보니 이런게 눈에 띄더군요?

농심 후루룩 국수~
냉면광고인줄 알았던 귀신냉면이 사실은 후후룩 국수 마케팅이었단..orz 
잠시나마 저를 놀라게 했던 녀석이 괘씸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가격은 무려 1000원! 비싸!! ;ㅁ;

일단 보글보글 면을 끓입니다.

이녀석이 가격도 비싸더니 끓이는 방법도 번거롭더란..
깔끔하게 드시려면 면과 장국을 따로 끓이시고 걍 처묵처묵 하려면 대충 한번에 끓이라는데 저는 chic한 백수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드셔주시기 위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면과 장국을 따로 끓였습니다.(오늘 무릅쓰는거 참 많다.;;)
면은 익히고 찬물에 헹궈주라는데 그러기 위해선 살짝 덜 익혀주는 센스가..
식히려고 찬물에 담그는 동안에 불어터지는 면을 종종 봐온지라.;ㅅ;a (비빔면을 끓일 때에 특히나..)

면을 끓이는 동안에..

스프 3종 세트!!
스프가 무려 3개나 들어갑니다?
위에서부터 양념장, 분말스프, 후레이크..
어느 인스턴트 면류를 봐도 후레이크는 양도 별로 안되면서 포장은 제일 큽니다. =_=a 뭐, 간혹 후레이크 내용물이 아주 알찬 라면도 있긴 하지만..


면은 찬물에 헹궈서 그릇에 건져내고 냄비에 다시 장국을 보글보글~
분말스프를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잘 풀어내고 후레이크를 투하했습니다.
나름 색깔있는 후레이크!! 오~ 이것은 훼이크? (퍽)

쨔쟌~ (양념장까지 넣고) 다 끓였습니다!!

저 우아한(?) 자태를 보라..
누가 끓였는지 정말 먹을직스럽기도 하지..

잘 먹겠습니다~

후루룩~~
뚝딱!!

정말 후루룩 뚝딱 맞더라능..;ㅅ;
맛도 있고 면도 탱글하고 다 좋은데 양이 너무 적어! ;ㅁ;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 간에 미세한 기별도 안 가는구만..orz

맛은 좋았습니다.
역시 누군지 몰라도 너무 기똥차게 잘 끓여서 면이 아주 탱글탱글 쫄깃쫄깃 부드럽고 장국 또한 시원하고 껄끄러움 없이 잘 넘어가더란..
요앞에 맛이 기가 막힌 국수집이 있는데 감히 그 국수집 부럽지 않을만큼 괜찮았습니다.
국수집 국수는 한그릇에 3500원, 이건 그에 비하면 딸룽 1000원. 내가 끓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ㅇ<-<

아니, 그보다 가장 큰 차이는 이건 하나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지만 그 국수집은 양이 배가 터질 정도로 많다는..
아마 그 국수집 양에 맞출려면 이거 세 개는 끓여야..ㅇ>-<(그럼 결국 쌤쌤에 직접 끓이는 번거로움을 더하면 피박인가?)


아무렴 어때. 맛있었음 됐지.


그리고..

국수를 다 먹고 김밥천국에서 서비스로 받은 수정과 한 잔.
수정과의 묘미는 위에 동동 띄운 인데 치사하게 잣은 띄워주지 않더라는.

캬~ 이맛에 날밤 깐다~!

덧글

  • 엘리스 2009/08/26 05:25 # 답글

    으학...ㅠㅠㅠㅠ 맛있겠다....ㅠㅠㅠㅠ
    기숙사 가기 전에 이걸 한 번 끓여잡사야하나...ㅇ<-<

    밤새 맨 파래김을 처묵처묵 하고 있던 내가 불쌍해짐..
    이런 패러렐 랜드가 있었다니..[운다]
  • TokaNG 2009/08/27 01:00 #

    딸은 야심한 시간에 이런거 먹으면 살이 무럭무럭 올라요.
    다메.
  • alice 2009/08/26 09:49 # 답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많이 먹음 살ㅉ...
  • TokaNG 2009/08/27 01:00 #

    난 살 좀 쪄도 되빈다. (엉?)

    배만 나와서 큰일이지만..;;;
  • 건담=드렌져 2009/08/26 10:13 # 삭제 답글

    ...산초가루는 안 뿌리ㅅ....(콰직!)
  • TokaNG 2009/08/27 01:00 #

    그런거 안 들어있더라.
  • 건담=드렌져 2009/08/27 21:50 # 삭제

    그건 옵션인지라....ㅡ.ㅡ;;;
    (저같은 경우, 마침 집에 있어서...)
  • TokaNG 2009/08/29 12:07 #

    옵션따위 필요 없..
  • 카이º 2009/08/26 14:02 # 답글

    저 1000원이라는 가격에 포장값이 꽤 많이 들어간거 같네요(...)

    후루룩 뚝딱 국수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 TokaNG 2009/08/27 01:01 #

    말 그대로 후루룩 뚝딱입니다.ㅇ<-<
  • 아빌라르 2009/08/26 14:10 # 답글

    맛있나보네요. 전 그 유명한 둥지냉면도 지난주에야 먹어본..;;
  • TokaNG 2009/08/27 01:01 #

    전 둥지냉면이랑 이놈이랑 견주다 이놈을 택했습..
    아직 둥지냉면은 먹어보지 못했네요.;ㅅ;a
    맜있던가요?
  • 도리 2009/08/27 00:51 # 답글

    이거 정말 후루룩하고나면 끝나버리는 경향이 없잖아 있어요...;ㅅ;

    수정과가 탐나네요......
  • TokaNG 2009/08/27 01:02 #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ㅜㅡ
    그렇다고 두개 끓여먹자니 가격이 ㅎㄷㄷ이고..

    수정과는 그리 맛있진 않았어요.
    잣도 없는데.ㅜㅡ
  • 아르메리아 2009/08/27 02:06 # 답글

    오오 수정과! 수정과 좋아요! 많이는 못 마시지만요;;;
  • TokaNG 2009/08/27 02:51 #

    수정과는 계피향이 싫어서 잘 안먹는 음료지만 이건 역시나 서비스라 계피맛이 덜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외할머니께서 주시는 수정과는 그야말로 계피차..=_=;;
    톡 쏘는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91130
656
2175951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