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라이온 만화책☆이야기


어째서 3월이 사자처럼 온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째서 그게 3월의 라이온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사서 읽어봤습니다.
마침 얼마전에 우미노 치카의 허니와 클로버를 아주 재밌게 읽었기에..

저는 만화책의 판형이 큰 것은 그리 반기지 않습니다.ㅜㅡ
글자보단 그림이 너무 눈에 잘 들어와서 정작 내용이 되는 글은 안 읽고 어느샌가 그림만 보며 책장을 넘기고 있..orz
그래서 '내가 뭘 봤더라?' 하며 책장을 다시 돌려 처움부터 봐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_=;;
만화책이 괜히 그정도 사이즈로 나온게 아니었..orz

우미노 치카의 그림은 못그렸다고 하기에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기법도 화려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잘그렸다고 하기에는 그리 정교한 그림은 아니기에..
뭐랄까, 세세하고 정교한 디자인적인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흘러가는 기분적인 그림이라 큰 판형으로, 정교하고 깔끔한 인쇄로 보고 있으려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물론 판형이 커지고 종이도 질 좋은 종이에다 인쇄도 제본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서 아주 고급스럽긴 하지만 그로 인해 가격은 아주 비싼 8000원이 되어버렸으니..;ㅅ;a

개인적으로 이정도 판형에 고퀄리티 인쇄로 보고 싶은 만화가 있다면 오!그레이트 씨라던지, 오바타 선생의 작품 정도..
이분들의 그림은 크고 또렷한 그림으로 봐둘 가치가 충분하니까요.

아니, 그렇다고 우미노 치카의 만화가 가치가 없다는 건 아니고..=ㅂ=^;;
재밌는 이야기를 기분 좋게 들려주는 우미노 치카의 만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이즈랄까..
다락방에 모여 앉아 촛불 켜놓고 들어야 할 이야기를 대강당에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
암튼 뭔가 미묘하게 어색해서 집중이 좀 안되는 느낌이었..

일단 책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


책장을 넘겨 내용을 들여다 보면..

레이라는 주인공을 처음 대면했을 때에 느낀 감정은 '이런 타케모토 + 마야마스러운 녀석!!'...=_=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아카리 누나를 봤을 때에는 '나도 이런 멋진 누님이 있었으면!!' ...;ㅅ;
모모히나타를 보았을 때는 '나도 이런 귀여운 동생들이 있었으면!!' ...;ㅂ;
니카이도가 등장했을 때에는 '나도 이런 부자친구!!' ...;ㅁ;

뭐, 그런 겁니다. =ㅅ=a

역시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아주 강하군요.
캐릭터가 강하니 당연히 재밌습니다.
게다가 재밌는 와중에 또 철학을 합니다.
이번에도 자기고찰에 나서는 우리의 주인공..

타케모토는 자아를 찾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열도를 횡단했는데 레이는 과연 무엇을 보여줄지..

아주 생소한 '장기'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방식은 흡사 고스트 바둑왕을 연상케 합니다.
물론 한나라초나라의 싸움을 그린 중국식 장기야 우리도 흔히 즐기지만 일본식 장기는 그 룰도 잘 모르거니와 자칫 따분한 소재일 수도 있으니..
그런 전문적이고 생소한 소재로 따분하지 않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가는 모습이 바둑을 둘 줄도 모르면서 바둑만화에 빠지게 했던 고스트 바둑왕을 닮았네요.
뭐, 마작을 소재로 한 사키도 생소하다면 생소한 소재지만 그건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거의 판타지에 가까우니..=_=;;;
  
챕터마다의 도비라(편의상 도비라라고 해둡니다.)에도 마치 이야기가 있는 듯이 이어지는 장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모모와 히나가 아주 귀엽..ㅜㅡd

비록 이 책 한 권이 다른 책의 두 권 가격이지만 거금을 들여서라도 사볼 가치는 있겠네요.
비싸도 달리 방법이 없잖..;ㅅ;


덧글

  • 히카리 2009/07/30 07:30 # 답글

    비싸서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허니와 클로버는 전권 소장중인데
    이건 비싸다는 생각이 강해서요.ㅠㅠ 1권은 어두웠는데 2권부터 장기를 설명하는
    니카이도의 동화책에 뿅~ 반해버려서 살까 살까 살까+ㅁ+ 요러고 있습니다.
  • TokaNG 2009/07/30 16:55 #

    저도 허니와 클로버를 다시 읽지 않았다면 사진 않았을텐데 허니와 클로버가 너무 재밌어서..ㅜㅡ
    고놈도 사긴 해얄텐데 말입니다.;ㅂ; (선생님껄로 봤어요.;ㅅ;)
  • 슈나 2009/07/30 11:03 # 답글

    저도 일단 사고는 있는데 8 천원 ㅠ_ㅠ
  • TokaNG 2009/07/30 16:56 #

    책 품질이 좋긴 하지만 자비가 없는 가격..ㅜㅡ
    그래도 학산이라 다행이에요.;ㅅ;
    대원이었으면 가격은 높이되 고품질은 또 아니었을..
  • 니트 2009/07/30 13:55 # 답글

    저는 일단 허니와 클로버부터 지르고 난뒤에야..OTL
  • TokaNG 2009/07/30 16:56 #

    저도 그놈을 질러야..orz
  • 늘보냥이。 2009/07/30 23:38 # 답글

    요고요고..재미있어효!
  • TokaNG 2009/07/31 20:34 #

    암요~=ㅂ=
  • 피아루 2009/08/28 14:48 # 답글

    책 제목이 3월의 라이온인 이유는 2권에 장기해설 하는부분에서 나옵니다 'ㅅ' 3월에 장기기사들이 승급을 두고 1승과 1패에 목숨을 걸기 때문에 3월에 장기기사들이 야수와같이 거칠어진다고해서라고합니다.
  • TokaNG 2009/08/28 15:35 #

    그렇군요.;;
  • 검색은 생활화 2009/10/17 22:52 # 삭제 답글

    영국 속담 "3월은 사자처럼 다가와 양처럼 떠난다" 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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