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아이드 걸스!! 내가노는이야기

이런걸 듣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아이돌 그룹의 음반은 앨범보다는 싱글정도가 적당한 것 같군요.ㅜㅡ
뭐랄까, 이 그룹의 발랄한 분위기와 화려한 색이 맘에 들어서 신보를 사보긴 했는데.. 앨범에 너무 노래를 채우려다 보니 제가 좋아했던 색이 아닌 오묘한 색이 섞여버린 것 같아서..ㅜㅡ
10곡이나 되는 노래를 연이어 듣기가 힘들 정도네요.;; 예전에 샀던 싱글들이 더 나았..orz

뭐, 다양한 색을 내는 거야 가수들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고 자신들에게 이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반했던 색은 이게 아니라서..=_=a
그리 신나고 들썩들썩거리는 흥겨운 멜로디에 깜찍 발랄한 보이스가 아니라 쵸큼 놀랬달까..

앨범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건 브아걸이라고 하기엔 좀 그랬달까..;;

그런 의미에서 얘네들은 한결 듣기 좋았군요.

딱 예상했던 그 발랄함으로 적당한 정도의 곡들이 수록되어 끝까지 다 들어도 지치질 않으니.
적어도 얘네들은 노래를 듣는 동안에 '아~ 앞으로 몇 곡이나 남았지?' 라는 생각은 안 하게 되었는데..

브아걸은 저것보다 서너곡이 많은 정도인데도 조금 지치는걸 보니 안타깝네요. 사실 가장 기대했던 음반인데..ㅜㅡ
 
음반 구성은 이렇습니다.
CD 두 장사진집 겸 가사집 책자 한 권.
CD 한 장은 신곡들이 담긴 3집이고 나머지 한 장은 이전 노래들의 리믹스가 담겨있네요.

근데 이거 케이스가 조금 불만입니다.

CD가 앞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장치 없이 스펀지에 폭! 박혀있는 모습인데 이게 CD가 박힌 케이스가 두꺼운 하드보드지라 휘어지질 않아서 저기 홈이 난 곳에 손가락을 걸고 힘을 주어 뽑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_=;; 스펀지가 손가락으로 누른다고 쑤욱~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CD가 휘어질 정도로 힘을 줘서 뽑아야 하는데 홈이 하나밖에 없어서 한곳에밖에 힘을 주지 못하니 CD가 으직! 하는 소리를 내며 격하게 휘어지더란..=_=;;; 바로 리핑 뜨고 무한봉인 결정!


게다가 이 책자!

이런 예쁜 사진들도 많이 실리고 종이질도 좋고 다 좋은데..

별다른 고정장치가 없어서 조금만 부주의해도 이렇게 홀랑 흘러버립니다.=_=;; 종이도 두꺼운 종이라 무게가 좀 나가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냉큼! 툭! 하고 떨어지더라능..;;;
보통은 저런게 끼어있으면 겉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고무밴드라도 있던지 아주 케이스에 접착이 되어있던데..
이런 과감한 탈출극을 몇 번 접하고 나니 저 책자가 애물단지가 되어버렸..;;

게다가 저 CD케이스의 사이즈도 어찌나 큰지..

규격케이스를 훌쩍 뛰어넘는 과감한 사이즈!!

무려 DVD 케이스보다 커버려서 다른 것들과 함께 보관하기도 용이치 않습니다.=_=;;
혼자 디스크 군집에서 쏠랑 빠져나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능..;; 적어도 DVD 케이스에라도 사이즈를 맞춰주면 DVD랑 같이 두면 될텐데..;;

꼴랑 저만큼 삐져나와도 함께 보관하기에는 상당히 번거롭고 애로사항이 꽂힌다능..=_=;;
님들하 젭알 케이스 규격좀..[...]

그러고 보니 투애니원도 케이스는 지랄맞긴 했었지..orz 도저히 다른 음반들이 범접할 수 없는 심하게 독특한 디자인..ㅇ<-<
난 저런 독특함 반대인데..ㅜㅡ (그러니까 젭알 규격을..)

그래도 뭐 앨범 구성은 지랄맞지만 노래는 들을만 하니..

브아걸도 disk1은 취향과는 조금 벗어나지만 그래도 못 들을 정도는 아니라 귀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상관없지 싶습니다.
예상했던 브아걸의 색깔이 아니라 조금 놀랐을 뿐이니..

다만 그렇다곤 하더라도 기존의 곡들을 리믹스한 disk2는 듣다가 정말 깜짝! 놀란 것이.
리믹스한 당사자들이 어떤 음악적 견해로 노래를 그런식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 듣기 불편하더라는..orz

어째 우리나라 음반에선 리믹스리메이크니 하는 노래들이 더 나아진 기색은 보이지 않고 그저 좋았던 노래에 컴퓨터로 장난질이나 친 것 같아서 상당히 맘에 안듧니다.
귀가 트인 수준 높은 음악인들에겐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일반 대중인 제 막귀에는 그저 소음에 불과하더란..ㅇ>-<

그런 의미에서..

이 음반도 조금은 실망했습니다.ㅜㅡ
에픽하이라는 이름 보다는 전자깡패라는 곡에 낚여서 산 물건이긴 하지만..[...]
전자깡패는 무료로 배포한 음원을 이미 다운받아서 그냥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가도 리스트에 좋아했던 곡들이 살짝 삐뚤어진(?) 제목으로 수록되었길레 같은 곡을 조금씩 개사해서 실었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덜렁 사긴 했는데..

이걸 사기 전에 테크노믹스라는 앨범소개를 단디 읽었어야 했..
저는 지나친 테크노가 싫어효! ;ㅁ; 예전에 테크노 음악들이 유행할 당시에는 그 혼란스런 음악들이 듣기 싫어서 귀를 막고 다녔었는데..ㅜㅡ 젭알 적당히..

에픽하이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요상한 컴퓨터놀음으로 이그러진 모습을 보니 답답하더라는..

그러니까, 어떤 음악적 견해로 그리 리믹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귀에는 그냥 소음으로 들린다니깐요??

에휴~~
그래도 그나마 들을만한 곡들도 있긴 하니 위안삼아야지..
더불어 전자깡패는 진짜 최고였..ㅠㅠd

 
지난번에 지른 음반들보다 건질만한 음반이 적어서 조금은 속상합니다.
지난번에는 그냥 막 담았아도 다 맘에 들었었는데..
이번엔 엄선해서(?) 벼르다가 담았는데도 이렇게나 실망들이 크다니..orz
기대가 커서 그런가?
오죽하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가 그나마 나은 축에 속할 정도...
이것도 계속 들으니 좋긴 하네요.

다른 음반들도 계속 들으면 점점 더 나아지겠지.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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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깡이 窮狀 茶飯事♠ : 크리스마스는 IU와 함께!! 2010-12-24 14:13:02 #

    ... 그지 없습니다.ㅜㅡ패키지 겉에서도, 패키지를 펼쳐도 예쁜 아이유가 반깁니다.아이유를 사방으로 쫙쫙 펼쳐야 CD가 보입니다...만, 꺼대기 불편한 스펀지 고정식이네요.;; 예전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도 스펀지 고정식이라 꺼내는데 진땀 뺐었는데.;;두꺼운 하드케이스에 박혀있어서 CD를 잡고 꺼낼 때 으직 하고 CD 부서지는 소리가 난단 말입니다? ;ㅅ; 그래서 브아걸도 ... more

덧글

  • 도리 2009/07/28 16:54 # 답글

    반갑습니다- 답방왔다가 관심있는 글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 오려고 링크하고 지나갑니다 :D

    개인적으로는 브아걸3집 Disc2는 정말...이거 뭐...싶었는데,
    이번 에픽하이앨범도 비슷한 느낌으로 리믹싱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건 괜찮잖아?
    ...이런 판이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클래지콰이는 에픽하이앨범과 비교하자면

    논외대상이군요...(이건 편애일까?)
  • TokaNG 2009/07/28 17:29 #

    확실히 에픽하이는 여러번 듣다보니 조금씩 귀에 익긴 하지만..
    브아걸 disk2는 딱 한번 들어보고 이후로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_=;;
    그 한번도 듣다가 경기 일으킬뻔..;;;

    링크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ㅅ;a
  • alice 2009/07/29 00:26 # 답글

    브아걸은 그냥 뮤비로만접했어요 마지막장면이 정말 좋..[코피]
  • TokaNG 2009/07/29 21:57 #

    난 뮤비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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