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날새 2집. 내가노는이야기

띵동 띵동~

매일같이 꾸준히 잘 듣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도 듣고, 작업을 마치고 혼자 딩가딩가 놀면서도 BGM처럼 깔아놓고..
하지만 말 그대로 배경음처럼, 다른 무언가를 하는 도중에 편안하게 흘려듣고 있어서 듣기는 수십번 들었지만 아직 곡들의 제목은 채 알지도 못하는군요..orz
워낙에 음반같은걸 사도 음악만 듣지 곡명이라던지 속지 내용물같은건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서.
속지를 보는 것은 처음 음반을 뜯었을 때, 구성물을 살펴보기 위해 펼쳐보는 것으로 끝입니다.

곡의 제목을 알지 못한다고, 속지는 한번 훓어보고 끝이라고 음악을 가볍게 듣는 것은 아닙니다.
작업을 하다가도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있으면 잠시 손을 쉬며 그 음악에 빠져보기도 하고 괜히 재생목록에 뜬 제목을 한번 쳐다볼 때도 있습니다. (그런다고 제목을 외진 않지만;;)

음악을 틀어놓고 적막한 공간에 음을 흘려 들음으로써 귀는 즐거워지고 머리는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은 점점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해금소리라는게 이렇군요. 처음에는 조금 낯선듯 하다가도 귀에 익으니 금새 편안해지는 묘한 음입니다.
그 낯선 음에 더욱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 피아노바이올린 등 귀에 익숙한 음들이 함께 합니다.
멜로디도 아주 낯설기만 한 전통음악이 아니라 적당히 귀에 익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법도 한 듣기 좋은 음악들입니다.
제목을 모르고, 작곡가를 모르고 음악이 좋다고 하기엔 춈 부끄럽지만 확실히 처음 듣는 음악은 아닌, 반가운 음들이 귀에 속속 박히는군요.
그래서인지 해금이라는 생소하기만 하던 악기가 더욱 빨리 친숙해졌습니다.

4번 트랙에 딱 한 곡 있던, 가사가 있는 노래.
제비꽃.
아주 서정적이고 순수한 가사에 조용 조용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이 곡만 제목까지 외웠을 정도로.. (가사는 외지 않았지만)
10번 트랙에서 경음악으로 한번 더 흘러나올 때에도 노랫소리가 없음에도, 가사를 채 외지 못했음에도 허밍으로나마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군요.


해금..
이거 좋군요?
현악기라면 주로 바이올린, 첼로 따위에 길들여진 귀가, 국악기라도 가야금 정도나 들어오던 귀가 새로운 음에 활짝 열렸습니다.


따사로운 햇살과 향긋한 봄내음이 연상되는 좋은 음반입니다.
음악속에 을 담았네요.


렛츠리뷰

덧글

  • 아르메리아 2009/06/23 11:11 # 답글

    해금 좋지요ㅎㅎ) 저는 얼후로 연주한 곡을 주로 듣긴한데 해금도 좋아해요.
    알고지냈던 언니가 해금 연주를 했었는데 소리 내기 정말 힘들더군요;; 보기엔 참 쉬워보이는데 말이에요;;
  • TokaNG 2009/06/24 14:23 #

    현이 두 줄밖에 없다던데 어떻게 그 다양한 음을 내는지..
    신기하지 말입니다?
  • 엘리스 2009/06/24 00:53 # 답글

    저도 퓨전 국악 좀 애정한다능ㅇ<-<
    해금 얼후 마두금은 좀 진리임. 샤미센도 빼놓을 수 없음..ㅇ<-< 으엉..
  • TokaNG 2009/06/24 14:23 #

    오오~ 얼후!! 마두금!! 사미센!!
    희한한 악기들을 알고 계십니다??
    오오오~~
  • 엘리스 2009/06/24 16:18 #

    이겼다. (엉?)
  • TokaNG 2009/06/26 01:42 #

    축!
  • 엘리스 2009/06/26 01:47 #

    뭐 뭐냐능?!
  • TokaNG 2009/06/26 01:48 #

    그런거라능..
  • 엘리스 2009/06/26 01:48 #

    그.. 글허쿤하...*-_-*/// ... 엉?
  • TokaNG 2009/06/26 02:22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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