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뒤의 미래가 이렇기를 바라지 않는다.(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영화애니이야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제대로 본 적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에 비디오로 빌려본 T1에서는 해골형상의 T800이 무섭게 느껴져서, 그리고 T2에서는 총을 맞아도 쉬이 죽지 않는 유기적인 액체타입의 T1000이 더욱 무섭게 느껴져서.. T3는 없는셈..[...]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무서운 영화라면 치를 떨며 보기 힘들어 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큰형이 T1, T2를 볼 때에 저는 이불 덮어쓰고 오돌오돌 떨고 있었습니다.
요즘에야 무서움을 느끼면서도 보고 싶은 영화들은 꽤나 챙겨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건 무섭다능)

암튼 터미네이터에 관한 지식 또한 백지인 채로 이녀석을 보게 되었군요.

뭐, 까고 부수는 블럭버스터를 보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시 폭탄이 터지고 강렬한 기관총이 난사되고 여기저기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들이 가득한 블럭버스터는 극장에서 봐야 그 엄청난 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터미네이터는 의자까지 들썩일 정도로 음향효과가 크더군요. 이것 만으로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
내용이야 전작들을 모르니 남들처럼 트집을 잡을 수도, 트집을 잡을 필요도 없고..
화려한 그래픽들이 동원된 우중충하고 멋진 영상에 넋을 잠시 빼앗기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영화에서 제시된 연도는 2018년.
겨우 9년 후의 미래가 저럴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지만 저러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만들어낸 문명이 진화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굳이 2018년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저와 비슷한 미래가 도래할 것 같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어지간해야지..

존 코너역의 크리스찬 베일 횽아는 정말 멋지군요.
영화 스타 트렉에서 어설픈 발음으로 러시아인 체코프를 연기한 안톤 옐친이 여기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과거로 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내질 것 같던 마커스도 좋았습니다. 결국 과거로 가는 것은 마커스가 아니었지만..

의문의 여자아이 스타.
귀엽더군요. 행동 하나 하나가 뭔가 암시하는 듯 심오하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것도 같고.. 아리쏭~

정말 잠깐이지만 전성기 때의 아놀드 형님이 보여져서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웠습니다.
역시..
형님은 저 때가 가장 멋있었지..

어릴 때 무섭게만 느껴졌던 T800은...

다시 봐도 무섭긴 하네요.ㅜㅡ
지금은 보면 귀여울 줄 알았..orz

덧글

  • 잠본이 2009/05/27 20:48 # 답글

    스타의 정체가 과연 다음편에서 밝혀질 것인가! (아무도 신경 안씀 OTL)
  • TokaNG 2009/05/31 19:06 #

    뚜둥 뚱뚜둥!!
  • 건담=드렌져 2009/05/28 00:23 # 삭제 답글

    으음... 저거 보러 가야되는데.....ㅡ.ㅡ;;;
  • TokaNG 2009/05/31 19:06 #

    꽤나 재밌더라 나는.
  • 삼별초 2009/05/28 15:23 # 답글

    4편에서 가장 임팩트가 있던 부분은
    주지사 횽님의 컴백
  • TokaNG 2009/05/31 19:06 #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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