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로망이다!! (스타 트렉 - 더 비기닝) 영화애니이야기

어릴 때 티비 외화 시리즈로 해주던 스타 트렉을 즐겨 보긴 했었다지만 이제와서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바가지 머리에 뾰족한 귀(이제 보니 그가 스팍이더라;;), 조금은 민망스러운 쫄쫄이 유니폼, 원반형 전함 뿐이라 거의 정보가 사라진 상태에서 보러 갔습니다.
단지 광활한 우주에, 거대한 전함이 나오고, 어지러이 돌아다니는 비행선들이 나오고, 워프라던지 순간이동 등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이제 이들 사이에 건담만 돌아다니면 되.. (엉?) 사실 건담보단 발키리들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오프닝에서부터 펼쳐지는 끝도 없이 넓은 우주.. 그 크기가 짐작도 안 되는 거대한 함선..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무언가의 공격!!
이런 것이 바로 우주를 꿈꾸던 아이의 로망입니다!!
이런 우주가 좋고, 이런 전함이 좋고, 지구에서의 전쟁과는 스케일부터가 다른 전투장면들이 좋아서 우주가 배경이 되는 영화들을 아주 원츄하는데.. (스타워즈는 그다지 재미없게 봤지만..)

정말 영화 시작 10분만에 이 영화를 아이맥스로 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주더군요..ㅜㅡ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일반관에서 봤더니 그 작은 스크린은 광활한 우주를 담아내기엔 턱도 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이맥스 스크린은 너무 넓어서 보고 있음 목과 눈이 아파오긴 하지만 그걸로 봤으면 정말 우주에 빨려들어갈 듯한 느낌을 받았을텐데..
함내야 어떻게 꾸며지던 별로 놀라울게 없었지만 그 깊고 검은 우주는 정말 아름답게 잘 표현했더군요.ㅜㅡd 보는 내내 우와~ 하고 입이 쩍 벌어져 그저 감탄만..


아버지 목숨과 맞바꿔 태어난 제임스가 어릴 때부터 싸가지는 밥 말아먹고 사고만 치는 천재 문둥이로 자란 것따윈 상관 없었습니다. 어째서인지 위급한 상황에서조차 아이를 낳고 끔찍히 아껴줘야 할 엄마가 애 낳은 뒤론 한 컷도 안 나오는지 따위는 상관 없었습니다.
어떻게 건담에서는 MS로도 못 뚫던 대기권을 이 영화에서는 인간이, 달랑 우주복 하나 입고 지나버리는지 따위는, 행성까지도 단번에 삼켜버리던 블랙홀의 인력이 얼마나 하찮았으면 바로 옆에 있던 전함 하나 못 삼키는지 따위는 과학자가 아니라 꼬투리를 잡을 수도, 잡을 생각도 없었지만..

그저 우주가 멋지고 전함이 멋지고 행성이 사라지는, 블랙홀이 생겨나는 장면들이 멋져서 와~ 하고 감탄만 하다 나왔습니다.

내용이 너무 스피디하게 전개되서 조금은 어수선한 감도 없진 않았지만 그저 우주를 바라보며 감탄만 하고 있었을 뿐인데도 내용은 확실히 알겠더군요. 대충 어물쩡 넘기는 씬은 생각보다 적어서 좋았습니다.


유년기부터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스팍은 하나같이 진짜로 늙어버렸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아서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제임스 커크도 유년기와 성인의 모습이 꽤나 잘 매치되더군요.
다만 히로인격인 오호라~(우후라?)가 너무 취향과는 벗어나게 생겨서 좀 안타까웠습니다.ㅜㅡ 어째서인지 전혀 로맨스가 생기지 않아.;ㅅ;
항해사인 술루도 멋지고, 러시아인인 체코프는 그 어눌한 발음이 귀여워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ㅂ= 
다만 도중에 혼자 병신짓 하다 깔끔하게 죽어버린 올슨은 춈.. 가장 맘에 안 드는 장면이었다능..;;


영화가 끝나면서 엔터프라이즈호가 다시금 우주를 누비러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며 어린 시절 티비 시리즈에서 보여지던 전함이 엔터프라이즈였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일기를 그린게 스타 트렉 티비 시리즈였던거군요.
  

지금 다시 티비 시리즈를 보라면 역시 다 못 볼것 같지만 이 영화는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네요.
이제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야 할 것은 마크로스 실사판.. (엉?)
아님 카우보이 비밥이라도..;ㅅ;
드래곤볼처럼 말아먹지 말고..
플리즈~;ㅂ;

덧글

  • 死요나 2009/05/21 02:03 # 답글

    나도 보고 싶다~~ 나도 나도~~~
    스.타.렉.스... [죄송]


    (난 아이맥스로 보고 싶은뎅..)
  • TokaNG 2009/05/21 04:10 #

    아이맥스는 이제 내일부로 터미네이터 4에게 빼았겼..ㅜㅡ
    예매할 때에 마침 아이맥스 마지막 상영이 시작한 시간이라..;ㅅ;
    우엥~
  • Gcat 2009/05/21 03:10 # 답글

    부산엔 아이멕스조차 없다!!! OTL
    그래도 잼있게 봤다능~
  • TokaNG 2009/05/21 04:11 #

    에? 서면에 있잖아요!!
    서면 아이맥스도 꽤 크다던데..

    아이맥스로 개봉을 안했나? =ㅅ=a
  • Gcat 2009/05/21 12:13 #

    아이맥스 없어졌다. 걍 큰 화면에 일반필름으로 튼다. =ㅅ=
    관 이름도 아이맥스관에서 그냥 11관으로 바꼈....ㅠ_ㅠ
  • TokaNG 2009/05/21 12:16 #

    아니 저런!!
    왜..;ㅁ;
  • 은빛외계인 2009/05/21 10:18 # 답글

    크흐흐흐..로망이지요~로망이지요~
    전 우주를 꿈꾸고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로망이었습니다아~~~!!!
    스타워즈는 저도 별로 재미없었어요. 모에요소가 없었달까..(?)
  • TokaNG 2009/05/21 11:33 #

    나만 재미없게 본 건 아니구나..
    다행이다.=ㅂ=^
  • EST 2009/05/21 10:32 # 답글

    마크로스... 도 제작 들어간다죠. 엄밀히 말하면 로보텍이지만서도;;;
  • TokaNG 2009/05/21 11:35 #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부디 저 좋은 기술력으로 잘 좀 만들었음 좋겠습니다.;ㅅ;
    예전에 나왔었던 건담 실사판(G 세이버)이랑 이번의 드래곤볼은 춈..ㅜㅡ
  • 대한민국 미대지망생 2009/10/14 00:00 # 삭제 답글

    그림좀퍼갈꼐요 유포는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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