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en Origins : 울버린 영화애니이야기

보고 왔습니다.
정작 엑스맨 시리즈는 아직 하나도 보지 못했는데.. 뭐, 오리진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니 이게 시초겠다 싶어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아 낼름 봤습니다.


말 그대로 울버린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네요.
다른 뮤턴트들도 잠깐씩 나오긴 하지만 철저하게 주인공은 울버린 하나. 그의 행보만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다른 애들은 그저 스쳐가는 인물들일 뿐..

마블의 히어로들이 다들 그렇지만 역시 시각적 즐거움은 좋았습니다. 스타트랙을 볼까, 이걸 볼까 망설이다 생각 없이 그냥 즐길 수 있는거 보자 싶어서 고른 보람이 있었군요. 조만간 스타트랙도 보러 가긴 하겠지만..

뮤턴트들의 능력은 정말 언제 봐도 탐난단 말입니다? 어째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그들이 항상 차별당하는 세상을 사는지..
어찌보면 인류에서 한단계 진화한 형태가 뮤턴트 아닙니까? 인간은 자신보다 월등한 존재에게도 바락 바락 대드는 열등한 존재라능.. (뭣?)
암튼 그렇군요. 인간의 이기심은 정말 더럽습니다.
그 하등한 인간들에게 놀아나는 뮤턴트들도 참..=_=;;;


뮤턴트의 능력을 단적으로 확인시켜주기 위한 방법으론 역시 전쟁이 딱인지 근대사의 전쟁의 역사들이 오프닝으로 깔립니다.
그 모든 전쟁들에서 활약하는 로건빅터 형제..
뭐, 알아볼만한 전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랑 베트남전 정도였지만 꽤 많은 전쟁의 역사를 거쳤군요, 미쿡은..
역시 악의 축인가.. (엉?)

...


한창 재미있게 보는데 죽은줄만 알았던 카일라의 재등장과 함께 문득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아니, 그럼 장례도 안 치뤄준거야??'

약물을 맞아서 일시적으로 심장을 정지시켰다면 심장이 너무 오랜시간 정지되면 정말로 죽어버릴테니 며칠을 걸려 장례만 신중히 치뤄줬더라도 도중에 깨어났을텐데..
사랑하는 여자가 피 좀 뭍히고 심장 좀 멎었다고 복수심에 불타 시신를 버리고 뛰쳐나갔던 거야?? =ㅁ=
매정한 녀석..
ㄷㄷㄷ..
암튼 그런 생각이 스쳐지난 것 말고는 대체로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한번 버린 시신은 또 버리기 쉬웠는지 이제 정말 죽어버린 카일라를 냅두고 가는 꼴이 살짝 미간을 찌푸리게 했지만..


휴 잭맨은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 울퉁불퉁 근육들.. 꺄아~ 멋져!! ////
턱수염과 연결된 멋진 구렛나루!! 어쩔꺼야~~;ㅁ; 항가 항가~
근데 손등에서 금속으로 코팅된 손톱이 나올 때마다 어째 내 뼈가 다 시린 듯한 기분이..=_=;;
으~~ 소름끼쳐..

다니엘 헤니..
분명 양키일텐데 어째 한국에서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헐리웃 영화에 들어가니 너무 동양인스러워 보이더군요. 이상하게 괜히 더 반갑고 마치 한국인이 헐리웃에 진출한 것 마냥 뿌듯..
싸가지 없는 성격도 맘에 들었고 쌍권총을 부리는 모습도 멋졌지만 생각보다 등장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외에도 빅터도 멋지고 갬빗이라는 놈의 능력도 가히 탐스러웠지만..

역시 순간이동을 하는 캐스트럴의 능력이 가장 실용적일듯?? =ㅅ=a


...


영화가 끝나고 엔딩롤이 올라가는 시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평일 오후라 몇 없던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 마자 우르르 나가버리고 엔딩롤 뒤에 무언가가 있다는 사전정보를 알고 간 저만 멀뚱멀뚱.
문 한쪽 귀퉁에서 알바가 계속 쳐다봐서 심히 부끄라웠..;; 누구 하나만 더 남아주지..ㅜㅡ

혼자서 기나긴 시간을 수행(?)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나온 영상엔 단 두번의 대화가 오갔다는 것에 조금 좌절했지만..
그래도 남들은 못 보고 나간 걸 혼자 즐길(?)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ㅂ=^

덧글

  • 올비 2009/05/14 08:55 # 답글

    전 다니엘 헤니 생각보다 길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ㄷㄷㄷ
    제 경우는 초반에 잠깐 나오고 만다고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ㅡ,.ㅡ;
  • TokaNG 2009/05/15 00:00 #

    등장시간은 꽤 길었지만 정작 얼굴을 비춘건 몇 컷 안되니..;;;
    그래도 스피드 레이서에서의 비 보다는 많이 나왔으려나요? =ㅅ=a
  • 콜드 2009/05/14 09:18 # 답글

    그냥 캐발릴 운명이라서 잠깐 나온듯(퍽!)
  • TokaNG 2009/05/15 00:01 #

    캐발리는 것도 아니더군요.
    그정도면 약했..
  • The_PlayeR 2009/05/14 10:30 # 답글

    다니엘..다좋은데..머리스타일이..너무 평범 -_-;; 포스가 좀 딸리는듯..
  • TokaNG 2009/05/15 00:01 #

    정말 어딘가의 모범생처럼 나왔습니다.
    모범생같은 이미지라 싸가지가 없.. (엉?)
  • 굇수한아 2009/05/14 12:36 # 답글

    인간은 원래 그런것들....
  • TokaNG 2009/05/15 00:02 #

    국어를 배우고도 주제를 모르고 수학을 연구하면서도 분수를 모르죠..;;
  • 건담=드렌져 2009/05/14 18:49 # 삭제 답글

    저도 영화 스탭롤 끝나고 나오는 영상 볼려고 스탭롤 다 올라가길 기다렸죠.
    뭐, 생각보다 허무했지만 말입니다. (일본에서 술 깔짝거리니가 하고...)
  • TokaNG 2009/05/15 00:02 #

    나도 너무 허무해서 눈물이 찔끔 났..ㅜㅡ
  • 올비 2009/05/15 08:40 # 답글

    아 그러고보니 스텝롤 나오고 나오는 신은.. 원작을 본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던데요. 저는 허무했는데 (원작을 봤던) 남친은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 TokaNG 2009/05/19 21:27 #

    그런가요?
    어쩐지 이해가 안 가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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