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단지 판타지..ㅜㅡ (赤壁 2) 영화애니이야기

이것은 단지 서막... (赤壁)  이후 6개월..
드디어 적벽 2가 개봉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편을 너무 재밌게 본지라 심히 기대를 하고 있다가 영화를 보기도 전에 이런 비보를 접한지라 기대치가 조금은 낮아졌지만 그래도 전편만큼은 하겠지 싶었는데..;ㅅ;

시작부터가 그 기대를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에 숨어든 손상향조조군 일개 병사에 불과한 손숙재와의 애틋한 썸씽(?)따위 필요 없..ㄱ-
이 둘만 카메라에 잡히면 웅장하고 위엄있던 이 영화도 그저 코미디로 전락하고 맙니다?? 긴장감이 확~ 풀려서 방해라능..
스토리상 큰 비중도 없고..
불필요한 분위기로 흐름을 깨뜨리네요.
..라기 보단 그저 숙재가 너무 바보 멍충이라 맘에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로맨스를 찍고 로 돌아온 손상향은 마치 프리즌 브레이크라도 찍은 듯이 온몸에 문신 대신 칭칭 감은 붕대에 조조군의 진영을 세세하게 그려왔네요.
푸훗~! 했습니다.

...화타가 벌써 나오는군요??
알기로는 화타는 나중에 조조가 뇌종양으로 인해 미쳐가고 있을 때에나 등장해서 수술을 하자고 했다가 조조의 화를 사서 죽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 =ㅅ=a)
어째서인지 전장에 떠도는 열병을 다스리는 군의(?)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전투가 시작되자 홀연히 사라진다능..=_=;; 왜 나온거야?? 

그리고 느닷없이 이 동맹을 깨뜨리고 빠지려고 드는군요?? 원래 이랬던가??
이 부분에서 유비가 또 여지없이 병신짓을 해줘서 가뜩이나 싫어하는데 더욱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완전 캐찌질이 병신이라능~~

그리고 역시 방통이 안 나옵니다!!
그럼에도 위에서는 채모장윤이 용케 연환계 비스무리한걸 생각 해냅니다. 근데 원작처럼 사슬로 배를 묶는 것이 아니라 무려 배끼리 합체, 분리가 가능한 조립식이야..;ㅁ; 이 무슨..;;;

화살서리는 제대로 나오는군요.
위의 포스터에서도 보여지듯이 위풍당당한 공명의 모습!
화살서리를 위한 준비과정은 모조리 생략되어 그저 출진해서 약올리는 것이 전부지만 나름 통쾌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얻어지는 1타 2피! 역시 공명이 한 건 하면 주유도 가만 있음 안 되는거..

근데 느닷없이 소교가 설칩니다?? 이런 중대한 전쟁을 앞두고 살랑 살랑 미인계라니?? 조조를 아주 色에 빠져 대의를 놓치는 병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손상향의 어울리지 않는 로맨스와 함께 가장 맘에 안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극중의 흐름을 위해선 불가피할수도 있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소교가 꽤나 예쁘게 나왔다고 하던데 암만 봐도 제 스타일은 아니지 말입니다.
몸종들이 더 취향이라능..[...]

화공에 있어서는 공명이 마치 바람을 조종하는 술수라도 부리듯 무섭고 요망한 존재로 각인되어야 할 부분이 너무 무난하게 기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기상청 역할에 지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화공의 수법이 마치 카미카제를 방불케 하는 몸빵이라 깜짝 놀랐다능..=_=;;; 이게 뭥미??
암튼 전쟁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그래도 화려한 전술들에 눈이 즐겁더군요. 몸빵은 몸빵이고 전투는 전투고.

그들의 전투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현대전보다 훨씬 치밀하고 잔인하지 말입니다.
전편에 이어 전투씬에서는 아주 치가 떨리게 전율이 흐르는 장면들이 연출되어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적진을 돌파하는 장면까진 멋졌는데 막상 적진을 장악하기 시작하니 조금씩 웃겨지는 싸움들..
끄응~ 기왕 멋지기 시작한거 마무리도 좀 잘 하지..

마지막 장면에선 진짜 원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전개가 되어버려 그저 삼국지의 인물들과 적벽이라는 무대를 빌린 판타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내 암만 삼국지를 귀로 읽었다지만 이건 좀 너무하잖..=_=;;;
적벽대전 하면 전혀 상관 없는 우리나라에도 판소리 5마당에 포함되어 전해질 정도로 유명한 전투인데..

조조를 적으로 둔 공명과 주유 띄워주기 까지는 이해를 하지만 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쉽습니다.
이번에도 관우조자룡의 활약을 내심 기대했는데..


누구에선가 3부작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2부로 끝입니다.
하긴, 제가 알기로도 2부작이었는데..
3부작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담??

영화가 완결이 되면 DVD를 사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조금은 망설여지는 결말이네요.
커다란 IMAX 스크린의 앞에서 네 번째 줄에서 봐서 영화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이건 좀 뭔가 아니다 싶습니다??


..나중에 배철수의 고우영 삼국지 - 적벽대전 편이나 다시 들을까..ㅜㅡ


그 큰 스크린을 올려다 보느라 모가지를 한껏 꺾었더니 아직도 목이 아픕니다.ㅜㅡ
다음부턴 앞줄은 그냥 패쓰 해야겠...

덧글

  • 백년초 2009/01/26 01:14 # 답글

    화타가 조조 뇌종양 문제로 살해당한 건 연의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 TokaNG 2009/01/26 01:16 #

    아.. 하긴 삼국지는 종류가 많으니..;;
    다른 내용에선 일찍부터 나오기도 하나봅니다??
    으음..=ㅅ=a
  • 림삼 2009/01/26 02:48 # 답글

    적벽대전을 제일 좋아하는데.. 허헛. 하긴 영화로 다 담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방통이 안나온다는 건 좀 놀랍네요.. ㅎㅎ 보러 가야 하나..;; 저도 왠지 망설여지네요.
  • TokaNG 2009/01/28 01:52 #

    삼국지라는 생각을 버리시면 나름 볼만합니다.
  • 꽃가루노숙자 2009/01/26 08:38 # 답글

    요즘 무쌍 오로치를 하고 있는 중이라 손상향이란 단어에도 두근하네요.;;
  • TokaNG 2009/01/28 01:52 #

    영화는 게임과는 달라요..[...]
  • 삼별초 2009/01/26 11:22 # 답글

    ...못보겠네요 이건 좀 아니라는;;;
  • TokaNG 2009/01/28 01:53 #

    삼국지 팬이라면 좀 그렇겠죠??
    다행히 저는 팬까진 아니지만..
  • Temjin 2009/01/26 11:25 # 답글

    저는 1편을 안봤다는 이유만으로....Pas...

    아니...



    ...조낸 보고 싶은데..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어요...OTL
  • TokaNG 2009/01/28 01:53 #

    저처럼 혼자 보세요..[...]
  • alice 2009/01/27 17:48 # 답글

    .......안볼겁니다 ..ㄱ-
  • TokaNG 2009/01/28 01:53 #

    ...네..
  • 라제 2009/01/27 20:27 # 답글

    .........;ㅁ; 삼국지의 전설을 여지없이 깨뜨려 부숴주시는군녀ㅠㅠㅠ나와야 할곳에 안나오다니요ㅠㅠㅠ아 슬프다ㅠㅠ
  • TokaNG 2009/01/28 01:53 #

    엉엉엉~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8599
708
2143708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