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보이 2 - 골든 아미 영화애니이야기

쉬는 동안에 보고싶었던 영화는 많았는데 어쩌다보니 달랑 하나 봤군요..ㅜㅡ
것도 관람 리스트 중에선 최하위에 있던 녀석을...
멋진 하루트럭이랑 모던보이고고70을 더 보고싶었는데에~;ㅁ;

여튼 보고 왔습니다. 헬보이 2 - 골든 아미
사실 1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헬보이가 어쩌다 이 땅에 나타났는지도 모르겠지만 1편에도 이렇다 할 설정따윈 없다는군요. 다만 쌩뚱맞게도 2편에 이르러서 오프닝에서 US 아미와 초자연 수사집단(?)에서 괴생명체를 발견해서 보호하고 있다는 설명이..=_=;;; 그리고 이어지는 유년시절 헬보이의 모습과 함께 아버지(?)가 들려주는 골든 아미의 전설..

영화가 다소 쌩뚱맞게 시작했습니다.

음.. 딴 건 몰라도 미술은 일품이군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갖가지 기괴한 생명체들 하며 자잘한 소도구들이 정말 이쁘군요. 트롤 시장의 전경을 그야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저 많은 괴생명체들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인간세상에 융화시키다니!! 특수분장인지, 3D 효과인지도 구분이 안 갈만큼 자연스러워 보여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주인공 멤버 중에도 괴생명체가 셋이나 되었었지..=_=a 걔들은 특수분장이야, 3D야?
암튼 눈이 아주 즐겁더군요. 화려한 액션따위가 없어도 기괴한 무언가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거리를 활보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웠습니다.
괴생명체 중에서도 이빨요정엘리멘탈은 그야말로 귀엽고 아름답더군요. 이빨요정은 그 성질머리만 아니면 한 마리쯤 키우고도 싶..
누아다 왕자의 화려한 검술은 되려 동양의 무협영화에서 많이 보여지던 것이라 조금 식상했지만.. 그래도 역시 화려하긴 하군요, 검술은.

어울리지 않게 신파극이 종종 보여져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애정전선이 형성되는 건 좋은데 좀 부끄럽게 티가 확~ 나서..=_=;;;
순간 이 영화도 러브코메디로 전락하는가 했습니다.
음.. 어째 보면 전락하긴 했군요. 기대했던 골든 아미의 웅장함이 생각보단 덜 했으니..

아무래도 세상을 멸할 골든 아미와 대적하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자 하이라이트일텐데, 어째 좀 싸우는가 싶더니 금새 헬보이의 누아다 왕자에 대한 결투신청으로 잠잠해집니다?
그들과 싸우는것도 꽤나 호탕하고 멋지게 잘 싸워줘서 전혀 긴박감이라던지 위기라던지 절망감따윈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는데..
다만 실컷 때려 부숴놓으니 자가복구능력으로 다시 멀쩡히 일어나는 모습들에 조금은 질렸달까?
그정도로 그들과의 싸움을 스톱시키긴 아쉬웠는데 러닝타임이 좀 부족했나봅니다.

근데 그렇게 해서 누아다 왕자와 1:1 결투를 할 거면 좀 멋드러지게 마무리를 짓던가..
싸우긴 재밌게 잘 싸웠지만 마무리가 또 쌩뚱맞고도 누구나 예상 가능한 뻔한 마무리라..=_=;;;
제발 그것만은! 이라고 되뇌이며 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렇게 끝내더군요..;;
나빴어 정말..

어쨌든 영화는 해피 엔딩.
충분히 만족은 했습니다.
중간 중간 불평 불만은 괜히 한번 트집 잡아보는 거..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심한 두통에 시달리느라 자세한 기억은 나지도 않습니다. 대사는 들리지도 않고 눈에 비춰지는 그림만 기억할 뿐..
극장에서 두통이 오면 정말 곤란하지 말입니다.
아이구 내 돈..


그래도 그 와중에도 리즈는 헬보이에겐 아까웠습니다.
은근히 매력적이란 말이지~

덧글

  • 슈나 2008/10/06 12:01 # 답글

    아 ... 보러 가야 할 텐데 말이죠...
    이젠 영화 혼자 보러 다녀야 하는 (...)
  • TokaNG 2008/10/07 10:45 #

    저도 한국영화 4편은 혼자 봐얄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 짬이 날지..ㅇ<-<
  • Flux한아 2008/10/06 13:13 # 답글

    지옥소년2-금군!! 왠지 화려함으로 도배를 한듯해서 보기가 좀...
  • TokaNG 2008/10/07 10:46 #

    뭐, 그다지 화려함으로 도배되진 않았습니다.
    금군이라지만 금도금한 기계병일 뿐이니..
  • pientia 2008/10/06 16:55 # 답글

    헬보이 1편 안보고 봤는데 내용은 1편과는 별 상관 없는 것 같더군요. 괴물들의 특수 효과가 인상 깊었습니다. ^^
  • TokaNG 2008/10/07 10:47 #

    확실히 1편을 보지 않아도 될만큼 별개의 이야기라 다행이었습니다.
    괴물들의 재현도는 우왕굳이죠!!
  • 아르메리아 2008/10/06 18:25 # 답글

    학교 앞 CGV는 4시에 달랑 한편해서 슬픕니다 ㅠㅠㅠㅠㅠ
    조조로 볼라했더니 대학로까지 가야겠네요;ㅁ;
  • TokaNG 2008/10/07 10:47 #

    저런.. 아직 못 보셨군요..;ㅅ;
    저도 정작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ㅜㅡ
  • 니트 2008/10/07 00:30 # 답글

    1편의 기억은 촉수(....)가 나와서 순간 하악했던 부분만...(퍽!!)
  • TokaNG 2008/10/07 10:48 #

    그.. 그랬던가요?? 제가 워난 띄엄 띄엄 봐서..;;
    제가 본 장면에선 그다지 촉수는 없었는데..;;
  • 노을 2008/10/27 18:57 # 삭제 답글

    이건 저도 영화관에서 두 번이나 봤습니다.

    옷이 박살나서 연기만 남게 된 크라우스가 사물함가지고 헬보이 때리는[...] 장면이라던가, 헬보이랑 에이브랑 같이 맥주캔 들고 자빠져서 I Can't Smile Without You를 부르는 장면에서 캐웃었다는...;;
  • TokaNG 2008/10/27 19:21 #

    아, 그 부분은 정말 멋졌습니다!! =ㅂ=d
    마지막에 헬보이의 얼굴을 선명하게 찍으며 마무리하는 모습이란..
    그다지 맘에 안 드는 캐릭터였는데 그 장면에선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에이브랑 노래 부르는 장면에선 부끄러워서..=_=;;;;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128135
700
2146081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