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부터 포쓰가 남다른 플래닛 테러!!
외국에선 이미 예전에 데쓰 프루프와 함께 개봉했던 작품이라는군요.
여튼 한쪽 다리 대신에 기관총을 달고 있는 섹시한 아가씨에 삘이 꽂혀서라도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습니다.
오프닝부터 강렬하군요. 열정적으로 고고댄스(라고 합니다;;)를 추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오홋~
이거 대놓고 '나 B급이지롱~'을 외치는 듯한 오프닝.. 사실 B급영화를 표방한 영화라고는 합니다.
섹시한 자태를 선보이는 여주인공의 무대가 금방 끝나버려 아쉽.. 하지만 댄스영화는 아니니..=_=;;;
DC-2라는 화학병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군인들이 백신을 만들고자 선량한 시민들을 대거 오염시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입니다.
감염되면 신경 전달을 방해하고 세포들이 죽어버려 일종의 좀비가 되어버리는 DC-2..
바이러스를 살포하기 위해 무기 암거래상과 대치한 군인들의 우두머리는 생각치도 못하게 부르스 윌리스 횽아!!

무기 암거래상은 남자들의 'fire ball'을 모으는 악취미를..=_=;;;; 으윽.. 이거 확실히 고어다!!(엉?)
초바엔 주요 등장인물들을 하나 둘 비춰주면서 캐릭터 섭외에 들어갑니다. 누가 좀비가 되고 누가 살아남을진 아직 모릅니다.
의사도 보이고 보안관도 보이고 범죄자도 보이고 요리사(?)도 보이고..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조명되는군요.
고고댄스를 추던 여주인공은 남자친구와 밤길을 가다 느닷없는 습격을 받곤 한쪽 다리가 뜯겨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남자친구는 흉악한 범죄자라 그자리에서 쇠고랑 신세.. 그리고 병원으로 찾아오는 수많은 이상한 환자들...
그다지 무서운 영화라는 평은 없었는데, 게다가 아직은 아무 일 없이 그저 '징조'만 보이고 있을 뿐인데 이상하게 이 부분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좀비영화라면 느닷없이 불쑥 나타나서 놀래키는 장면들이 많으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나 놀래킬까 신경이 곤두서서 무지 쫄아있었습니다..=_=;;; 아직 아무 일도 없는데..;;;
그리고 드디어 좀비들이 하나 둘 정체를 드러내서 총질이 시작되니 그제야 비로소 덜 무섭더군요.(어째서?)
차라리 눈에 보이는게 낫습니다. 보이지 않는 불안함보단..
좀비들이 나오면서 부터 지금까지 보여진 사람들 중 살아남는 자와 좀비가 되는 자는 서로 나뉘어져 살아남는 자들끼리 배수진을 칩니다. 이제부턴 무한 총질...
어째 어째 좀비들을 뚫고 나가다 엄청난 수의 좀비들에 가로막혀 잠시 주춤, 갑자기 나타난 군인들에 잡혀가서 쏼라쏼라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DC-2의 비밀도 밝혀지고 이러 저러해서 군인들과 싸우며 기지탈출!
이미 만천하는 좀비세상이 되어버렸고 특이체질로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가진 몇몇 생존자들만이 한데 모여 그들만의 평안을 찾으며 영화는 해피엔딩..(인가?)
의도한 연출인지 중간을 홀랑 들어낸 느닷없는 전개에 쌩뚱맞은 유치한 상황들, 억지스런 위기탈출 등등 B급스런 면모를 한껏 살리면서 필름이 낡은듯한 노이즈까지 그대로 재현해 효과 두배!! 정말 80년대 B급 영화가 그대로 살아난 것 같군요. 이런거 나름 좋다능~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여과없이 보여져서 으윽.. 하는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그런것 또한 B급 영화의 묘미이니..
꽤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의아했던 부분..
왜 포스터속의 주인공은 반전되어 있을까?? =ㅅ=a

하지만 극중에선 오른쪽 다리가 잘려나가는데 말이죠..

저 외다리의 모습은 어떻게 촬영하는지 저런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볼 때마다 궁금합니다. 저 여배우가 진짜 외다리일리는 없을테고.. 정말 리얼하게 한쪽다리가 깡그리 날아간 모습이란 말입니다?? 비록 절단면은 보여주지 않지만..
다리를 잃고 절룩거리는 모습도 정말 잘 표현하더군요. CG로 대충 때운것 같지도 않던데 무슨 꼼수를?? 설마 이걸 찍으려고 다리를 잘랐다가 다 찍고 다시 붙이진 않았겠..=_=;;; (퍽~!)

이쁜 여자는 죽으면 안 된다능..[...] 근데 어떤땐 좀비보다 이 여자가 더 무섭긴 했..;;;;


아니다.. 로버트가 그리 늙어보이진 않으니 형제인가??(류승완, 류승범처럼..)
아님 어쩌다가 성이 같을 뿐인건지..
군인들 중에 여주인공을 겁탈하려는 몹쓸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무려 '데쓰 프루프'의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였습니다.=_=;;

그리고 상위 인물들은 모두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더군요. (물론 데쓰 프루프에도..)
이 세 영화가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ㅅ=a 연관이 있겠지?? 뻔히 공통점이 보이는데..
...영화 잘 봐놓고 제목이 어째서 '테러당했다!!'냐고 하면..
딱 한 번 나오는 엣찌씬에서 필름이 불탔습니다!!
MISSING REEL이라는 자막이 뜨면서 '상영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따윈 필요 없...
여주인공의 참한 자태가아~~;ㅂ;
어째서 하필 그 부분에서 그 지랄이냐고오~~;ㅁ;

불친절한 연출센스에 절망했다!!
엣찌씬을 돌려줘어~~;ㅂ; (퍽~!)
덧글
아니면 감독의 뇌구조 자체가 B급이던가 둘중의 하나인 영화죠.
PS-엣찌신은 AV를 보시는 것이 났지 않을까요???....(응?)
B급영화도 재미가 참 쏠쏠하단 말입니다??
AV는 구할 길이 없으니 공유좀.. (퍽~!)
으으앗.. 다...다리가 잘려...-_ㅜ
다리가 잘려도 섹시한 여자네요.. ㅎㅎㅎ 와우!
남녀가 부둥켜 안고 뒹구는 씬[...]입니다..;;;
정말 섹시한 여자는 사지 하나 없다고 덜 섹시하진 않더군요..ㅜㅡ
님 좀 짱인듯..
다른 영화가 아니었군요??
그렇잖아도 그라인드 하우스란게 저 둘의 공동감독이라 의아했습니다.
옛날 쌈마이 영화들은 포스터 만들 때 종종 (실수로) 좌우가 반전되게 찍어냈다고 해서 그걸 따라서 포스터를 일부러 좌우 반전시켰다는 뒷얘기가 있더군요.
마릴린 맨스 부인은 '디타 본 티즈'더군요..;; '티다'라고 치니 나오지 않아서 놀랐..;;; 맨슨 부인씩이나 되서 검색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무명인인가 싶어서...;;
포스터가 반전된것도 노린거였군요?? =_=;;;
하지만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 2를 보긴 했으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군요..=_=;;;
다시 볼 엄두도 안 나고..;;;
얼굴도 곱상하고 몸매도 착하고 입도 걸고..[...]
로드리게스라는 성은 처음 접해서 흔한 성인줄 몰랐네요. (알았다고 해도 별 다를건 없겠지만;;)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119938
나만 둔한건가??
정말 리얼해 보였는데..
하긴 사실 CG 말곤 답도 없겠지만..
잘린 다리와 총이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확실히 납득..
언제 봤더라??
끄응..=_=;;;;
그라인드하우스- 라서 영화초반 차안에서 라디오를 들을때 '데스프루프'에서 죽었던 정글줄리아도 잠시 언급되죠. 정글줄리아를 추모하며~ 라고 라디오에서 말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