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어쩐다지?? 2 그저그런일상들

 조금은 치졸해 보인다 <- 이 포스팅..
큰일 났다.

덧글이 그 뒤로도 몇 개 더 달려서 128개..
트랙백이 한 개 추가 되어5개..
저 포스팅으로 인해 어제 방문자수 5천여명..



...
저 포스팅.. 물리기도 뭐 하고 그냥 밀고 나가기도 뭐 합니다..=_=;;;
저 포스팅을 혼자 병신짓 했네~ 하고 물리기엔 제 의견에 동참해주신 다른 분들의 생각까지 함께 물리는것 같아 그분들께 죄송스럽고 그렇다고 그냥 내 의견이 옳았네~ 하고 밀고 나가기엔 많은 분들의 질타 섞인 덧글들에 납득이 되어 제 생각 또한 옹졸하고 편협스러웠다는걸 알았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반응이 격해져서 괜한 발언을 했나? 하고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답글로나마 수습해 보려고 했지만 일 하는 동안에 이미 사태는 더욱 커져서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물타기나 하는 민중의 적 비스무리하게 되어 있더군요..=ㅅ=a
이를 어쩐다지??

뭐,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가 다르니 좋은 의견 주신 대부분의 분들께는 감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제 뜻과는 너무 동떨어진 발언을 하시는 분도 있어서 '내 글이 전달력이 그렇게나 없었나?? 암만 생각해도 저정도까진 아닌데??' 하고 불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감해주신 몇몇 분들껜 한없이 감사할 뿐이죠..ㅠ.ㅠ.. 어떤 방식이던 제 생각이 전달 되었다는 뜻일 수도 있으니.


네. 졸지에 물타기를 하는 나쁜놈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보이는게 당연하기도 하겠더라구요?
사실 저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가 이오공감에 올라온 글 치고는 달랑 '사실은 이것도 농심 제품이었다!' 하는 사진 몇 장이랑 제 눈에는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담원의 답변메일 캡춰 뿐인지라 겨우 저것 때문에 불매운동까지 벌인단 말야? 라는 생각에 쓴거였는데 정작 본문에선 그런 사항을 전혀 기술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처럼 슬쩍 끼워놓았을 뿐이니..
뒤늦게 제가 발끈한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겠다 싶어 답글로나마 조금씩 추가하고 있었으니 다른 사람 눈에는 '이게 안 먹히니 저걸로 물타기구나!' 라고 보일 여지가 충분했겠다 싶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의 당사자분께서 직접 그리 느끼신 모양이더군요.
조금은 억울하긴 하지만 그건 제 탓이니 누구한테 억울하다 말하면 그것 또한 병신짓 같고..
그저 글재주가 짧아서 죄송합니다.


덧글로 진중하게 설명 해주신 분들 덕에 불매운동에 대한 생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같은 그런 악랄한 취지의 불매운동이 아니라는걸 잘 알았습니다. 불매운동이 조중동에서 광고를 철회하기 위한 수단일 뿐 해당 기업을 함께 죽이자! 라는게 아니라는걸 알고나니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것 같더군요. 목적만 달성하면 다시 언제든지 이용하겠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전 조중동 신문의 불매운동을 반대한 적은 없습니다. 덧글중에 그런 덧글이 보여 깜짝 놀랐을 정도로..
그렇게도 보일수 있었나? 되려 엄한 기업의 상품 불매운동 보다는 조중동의 직접적인 구독 안하기 운동를 권장했을텐데 말이죠..ㅡ,.ㅡ
아마도 제 글이 전달력이 부족했거나 그분들이 본문을 채 읽지 않고 감정이 앞서 덧글을 다신것 같습니다.


여튼 어제 하루동안 전 그분들에겐 아주 나쁜놈으로 찍혔겠군요. 한번 찍힌 이미지를 쇄신하기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제 불찰이니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사실 그정도의 각오는 하고 쓴 글이기도 하고.
그래도 다행인건 그들의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한나라당 알바라고 매도하고 욕부터 하며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빗나가서 다른 면에선 안심입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외골수적인 사람들이 다수를 이룰까 살짝 걱정했는데 말이죠.

저 한 사람 욕 먹는걸로 끝날수 있는 해프닝이어서 다행입니다.

괜한 사안을 건드려 심기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글도 '쪽수에 밀려서 안될 것 같으니까 사과하는 척 물타기 하는거 아냐?' 라고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덧글

  • 동사서독 2008/06/10 03:36 # 답글

    처음 그 포스팅을 봤을 때 요즘 분위기에 좀 엇박자다, 좀 완곡한 어법을 써야하지 않나라고 댓글로 쓰려다가 설마 뭔 일이야 있겠냐 싶어서 댓글 안달고 말았는데 이런 일이 생겨버렸네요.
    제가 봤을 때 댓글이 하나도 없을 때와 좀 있다가 누군가의 댓글 하나 달렸다가 지워졌는지 댓글 안보였을 때입니다. 그때 제가 슬쩍 수습(?)하는 댓글을 올렸더라면...
  • 므흣한김밥 2008/06/10 03:57 # 답글

    ㅋㅋㅋㅋ 욕 보셨군요...
    어제 보니 왠 찌라시공감 대문에 턱하니 걸려 있어서 응? 이건 뭥미? 했는데
    무지하게 다구리 당하신듯...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와?응?)

    뭐 소신있게 사는 것은 좋은겁니다.
    집단 이기주의와 소신없는 대세타기에 빠져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우르르르 몰려다니며 이것저것 다구리치면서 DDR치듯 자위의식에 빠져
    헐레벌레 하는 것보단 훨씬 생산적이고 유개념적이죠....

    문제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가 아닌
    저인간은 틀려먹었어라고 생각하는 선민의식이 한국사람은 강하다는 거겠죠.

    그것도 현실에선 죽이나 쓰면서 찌질거리는 인생주제에 온라인상에서 안보인다는
    아뒤라는 가면뒤에 얼굴가리고 숨어서 말입죠...

    뭐 또깡님이 사과할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요...

    미시를 공부하면 알겠지만 기업의 목적은 최대이윤이니까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저런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데 거기라 대고 이러쿵 저러쿵 그러는 것도
    우습기도 하고요...

    뭐 소비자와 기업의 관계에서 중간의 적정 지점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성립되는 곳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니 이것도 하나의 시장 메카니즘이라면 하겠지만서도요...

    그나 저나 요즘 세태를 보면 목짤린 닭쉐리마냥 이리저리 퍼덕이며
    남의 옷에 피칠하며 헤매고 다니는 거 같아서 영 눈살이 찌푸러지더군요.

    욕보셨슴둥...ㅋㅋㅋㅋ
  • ifelse 2008/06/10 08:19 # 답글

    에긍 수고하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요즘 꽤나 예민한것 같더군요 ^^a.
  • The_PlayeR 2008/06/10 09:24 # 답글

    아픈만큼 성숙해지는..응?!
  • 大望 2008/06/10 09:32 # 답글

    그러니까 건프라나 만들자능~~~ㅠ,ㅠ

    이번에 느낀건 또깡님이 꽤 순수한 감정의 소유자라는 사실...
    조중동에 대한 대응방식, 상담원에 대한 인식등...인간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이해할수 말씀이지만, 그러한 대응방식은 우리 선배세대들도 다 생각했겠죠.^^

    다음번에는 좀더 치열하고 논리정연한 글을 기대해봅니다.(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ㅠ,ㅠ)
  • 나생 2008/06/10 09:34 # 답글

    황당한 경험을 했지만 오히려 님의 글 덕분에 제가 글 올린 본래의 목적(->유사농심제품을 알려 불매운동하려는 사람에게 정보주기)은 예상외로 쉽게 달성한 듯 합니다.-_-
    이쯤되니 감사를 해야할지도.....
  • \\\'ㅅ\\\' 2008/06/10 10:57 # 삭제 답글

    물타기해서 나쁜 놈이 아니라 논리적 결여가 문제였다는 것도 모르나요ㅡㅡ; 이 사람은 반성의 기미가 아예 없군요. 이틈에도 어디 한 번 비꼬아 볼 생각만 하고 있고 ㅉㅉ
  • 굇수한아 2008/06/10 11:07 # 답글

    그냥 놔두면 됩니다. 위의 인간같은놈은 버리구요.ㅋㅋ
  • 화이부 2008/06/10 12:16 # 답글

    비로긴 악플러 따위는 야금야금 씹어야죠.
  • 아르메리아 2008/06/10 13:23 # 답글

    고생하셨습니다__)
  • 므흣한김밥 2008/06/10 14:40 # 답글

    알고는 있었지만 한국엔 찌질이들이 넘 많아효... 비로긴 아뒤라고 써놓은 꼬라지부터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꼬라지까지...

    여기서도 오늘 K타운에 돌아다니는데 MAD COW 블라블라 써놓고 촛불 켜놓고 生GR들 하고 있더군요...

    뭐 시위고 나발이고 항의고 다좋은데 왜 사람들 다니는 인도는 가로막고
    生show들을 하는지...
    참 여기 사는 사람들이 고운 시선으로 아 그렇군하...라고 볼거라고 생각하는지...
    준비도 없고 계획도 없고 찌질찌질 제네도 하니까 우리도 하자라는 식으로
    대책없이 나와서 하는 꼬라지들을 보자하면 나라망신 고루고루 시킨다라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ㅂㅅ들 삽질하는군하 정도로 인식하고 넘어가시면 될 듯 합니다...

    민주주의는 개뿔...
    마녀사냥에 재미붙어 걸걸하고다니면서 어디 씹고 시비 걸때 없나?하는 ㅂㅅ들에게
    일일히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ㅅ=)/
  • 뚱띠이 2008/06/10 15:28 # 답글

    뭐...그래도 개그맨에 알바 취급은 안받으셨지 않습니까?
  • 림삼 2008/06/10 18:38 # 답글

    죄송하다고 할 것까지야...^^; 누구나 발언의 기회는 있는거 아닐까요...^.^
  • 뮤즈키 2008/06/10 18:51 # 답글

    그들이 그 평에 관해서만 뭐라하며 괜챃은데 꼭
    사람자체를 우습게 알려드니 문제. 사람하는말이 좀 맞을 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는데 글하나로 사람을 아주 병신으로 취급한다니까요.
    좀 틀리면 어때서! 현실에서는 그렇게까지 생각안할텐데 말이죠.
    밖에서는 다 멀쩡한 사람들이 키보드만 잡으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노라면 꼭 멀쩡한 사람이 술먹으면 과격해지는 걸 보는기분.
  • 2008/06/10 21: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벨루나 2008/06/11 15:30 # 답글

    에구, 고생이 많으시네요 -ㅂ-;;
  • 2008/06/13 13:3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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