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이 있는 건물 바로 뒷편에 있는
웨스턴 돔..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극장이 소재한 이 웨스턴 돔 한복판엔
'소원의 나무' 라는게 있더라.
종이쪽지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모양인데 어느곳에서나 적힌 소원들은 마찬가지로
'로또 1등이 되게 해주세요.' 라던지
'우리사랑 오래 오래~' 라던지 어릴적부터 노래로도 흥얼거렸던
'통일' 따위였다.
찬찬히 훓어보니 여기도 그리 다르지 않다.
아니,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들려는 찰나에 가장 많이 보인 소원은...
"공부 좀 잘하게 해주세요~!!"
...
조금 서글퍼지더라.
어째서 요즘의 아이들에겐 소원이 그 하나로 압축되었을까...
아아..
그 아이들은 진정 소원이 겨우 그것뿐일까??
...라지만 걸려있는 쪽지도 몇 안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