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본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4월의 첫째날 4월 이야기를 보게 되었군요..;;
러브레터에 이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라고 포스터에 써 있군요;;) 어쩌다가
작년 설에
러브레터와 함께 사놓고 여지껏 안 보고 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고민 할 새도 없이 어느샌가 이걸 넣고 플레이 시키고 있었습니다. 역시 4월이라 그런가??
말 그대로 니레노 우즈키의 4월의 일상들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정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4월 이야기...
대학에 입학 하고 새 친구들
(?)을 사귀고 동아리에 들어서 활동하는 등의 아주 소소한 일상들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러닝타임도 꽤 짧군요.
67분이라니.. 극장에 걸렸을땐 욕 많이 먹었겠...;;;;
(실제로 좋은 말 들은 기억은 없군요..;;;)
정말 별 사건 없는 그저 그런 무난한 일상들만을 그려내며 길지 않은 러닝타임 중 반 이상이 흘러갔을땐
'정말 이걸로 끝인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후반 10분 남짓에서 궁금증은 모두 풀리는군요.
우즈키가 보였던 무의미한 행동들.. 그 모든 동기가 밝혀지면서 마지막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 놔~ 이런 순박한 영화 같으니..
정말이지 전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화라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복잡한 복선도 없고 긴박한 사건도 없고 얽히고 섥히는 인간관계도 없고 그냥 그런 무난하고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일 뿐이니...
그냥 빠르게 회전하는 DVD가 모니터에 뿌려대는 우즈키의 일상을 훔쳐보며 마지막에 살짝 미소 지어주면 그만인 영화로군요.
어째서인지 4월은 벌써 즐거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