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보다 보니 해가 떠 버렸다;; (네이키드 웨폰) 영화애니이야기

이미 티비에서 수 차례나 해줬었지만 처음부터 보지도 못했고 그저 그런 B급 영화일꺼라 생각해서 보지 않았었는데, 오늘 우연찮게 초반부터 보게 되었다.
사실 자려고 누웠다가 잠시 티비를 켠 거라서 대충 타이머 맞춰두고 자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타이머가 다 되어 꺼진 티비를 다시 켜서 끝까지 다 보게 되었고, 이미 해는 떠버렸다;;


그저 그런 B급영화인 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특수효과들이 그리 유치찬란한 걸 보면. 하지만 이상하게 몰입도가 있어서 특수효과들의 유치함에 치를 떨면서도 눈을 떨어지지 않더라. 몰입도가 있는 만큼의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시선은 고정되더라. (뭐래?)

이 영화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소름이 끼치는 단 두 장면 때문..
여자아이들을 납치해서 암살자로 키워내는 쓸데없는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그 훈련의 마지막은 가히 살 떨리는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아무생각 없이 보던 나에게 눈을 번쩍 뜨게 했다.
고된 하루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던 아이들에게 느닷없이 기관총을 갈겨대며 한다는 소리가, '네 옆자리 친구를 죽이고 나와라. 20분 안에 나오지 못하면 몰살이다.' 라니.. 
6년을 함께 훈련하며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눈 친구들을 죽이고 나오란다. 그리고 이 어이없고 유치찬란한 명령 한마디에 서로 죽이고 죽는 여자아이들. 순식간에 인원은 반으로 줄었다.
겨우 살아서 나가니 이번엔 '내일은 단 한사람만 살아남는다.' 란다. 살아남은 11명의 여자애들이 처음엔 1:1로 싸우다가 하나가 죽으면 이번엔 살아남은 아이가 다음 두사람과 1:2로, 그 다음엔 또 1:3, 1:4로 계속해서 싸워서 이겨야 한다. 1번부터 11번까지의 번호표 중 1번과 2번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려면 총 10명과, 8, 9, 10, 11번을 뽑은 아이는 단 한사람만 죽이면 되는 불공평한 서바이벌 게임...
뭔가 어이가 없어질 정도로 잔혹한 게임 룰에 눈이 번쩍 떠져서 이후로는 똘망똘망,, 잘 생각따윈 이미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 눈은 떠졌으나 영화는 이 이후로 유치함의 끝을 달리더라..ㅇ<-< (내 잠 돌리도~)

어째서인지 모든 훈련을 종료하고 완벽한 암살자가 된 후의 활약상은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유치뽕짝이었지만, 그 아이가 이제는 잘 빠진 '매기 큐'가 되었으니 그럭저럭 볼만은 하더라. 그리고 한명만 살려준다면서 세명이 살아남아버렸는데, 그 중 '캣'이라는 아이는 정말 취향이더라. 매기 큐 보다 그 아이가 더 맘에 들어 시선 고정!
리뷰에 넣기 위해 이미지를 찾으려 하니 하필 이름이 '안아' 인지라 이미지 검색을 하니 나온다는 게 다들 '나를 안아주세요.', '따뜻하게 안아드릴께요~', '다정하게 안아주는 그사람..' 따위라 걍 포기하게 만들더라. 캐안습이라능...

포스터는 저리 헐벗었음에도.. 제목부터가 '헐벗은 병기' 임에도 안타깝게 헐벗는 장면은 안 나오더라...[...] (포스터 이미지중 매기 큐가 아닌 여성이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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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깡이 窮狀 茶飯事♠ : 무섭고 아찔한 사냥. (네이키드 피어) 2011-11-14 23:06:51 #

    ... 어져라 쳐다보다 어느새 끝까지 봐버리게 되는, 몰입도 하나는 높은 영화. 영화제목에 '네이키드'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해서 꼭 나체가 나올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ex : 네이키드 웨폰), 이 영화는 정말 시종일관 풍만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나체로 남성의 시각을 자극한다.도중에는 아예 여주인공의 의상 자체를 볼 수 없는 네이키드한[//ㅠ//] 씬이 수십분이 ... more

덧글

  • 재취 2008/03/29 12:05 # 답글

    ...........마지막 시험도 마치고

    두목님(??)이랑 술자리 할때 기억나네요-ㅂ-;(................이른바 돌림빵)
  • 에바초호기 2008/03/29 13:42 # 답글

    제목은 눈에 확 뛰더만 내용은 영 아니었던 기억이....;;;
    "네이키드"라메~~~~!!
  • PERIDOT 2008/03/29 13:43 # 삭제 답글

    매기큐가 누군지 모라요 `ㅁ`
  • 동사서독 2008/03/29 17:34 # 답글

    뒤에 최음제(...) 먹고 그거 하는 장면 나온다죠.
  • 니트 2008/03/29 21:23 # 답글

    포스터 보고 보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낚였다 라는 소리가 나오겠군요..^^
  • 샤피君 2008/03/30 07:58 # 답글

    오호! 또깡님이랑 저랑 취향이 비슷합니다?[어이!]

    저도 OCN에서 하는거 봤는데.......

    최음제(...)가 아니라 그 수면제 비스무리한게 아니였을까용?[퍽]
  • TokaNG 2008/04/01 00:28 # 답글

    재취// 뭐, 예상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충격.. ㄷㄷㄷ....

    에바초호기// 네이키드지만 네이키드가 아니었지..ㅜㅡ

    PERIDOT// 아래 포스터에서 칼을 들지 않은 처자입니다.

    동사서독// 나오긴 하지만 딱히 보이지도 않죠..ㅜㅡ

    니트// 그럴지도요??

    샤피君// 최음제라고 대사까지 치는데 말입니다??
  • 동사서독 2008/04/01 01:44 # 답글

    두 장면 나옵니다.
    하나는 악당들에게 강간당하는 장면 (요건 수면제였겠죠.)
    나머지 하나는 후반부 남자 주인공과 매기 큐 (바닷가였던가...) 장면

    둘 다 제 정신으로 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 TokaNG 2008/04/01 02:31 # 답글

    동사서독// 두 장면 다 그닥 볼 건 없더라능...ㅜㅡ
    후반부에 바닷가에서 할때는 살짝 보이긴 하더군요.. (뭐가?)
  • 저기 2009/01/30 21:03 # 삭제 답글

    그악당 범인 수개 이름이랑 벗는 영화나온것좀 알려주세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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