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
by TokaNG
카테고리
마음으로 만든 음식... (食客)
허영만 만화 원작의 식객!
아쉽게도 만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는지도.. (왠지 원작을 보게되면 자꾸 비교가 되니까..;;)

진지한 예술 요리영화인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콩트가 여기저기 잘 스며든, 웃음이 가득한 영화였다.(임원희를 캐스팅 했을때 눈치 챘어야 했나?)

시작은 조금은 진부한, 인정받던 요리사인 주인공이 불의의 사고(?)로 요리계를 떠나 바쁘게 살다가 대령숙수의 칼을 건 요리대회에 등록을 하면서부터.. 아아.. 매번 그렇지만 주인공은 항상 숨은 진주이다.. 악역은 항상 제일 잘나가는 실력자..
하지만 이렇게 진부하게 시작했어도, 중잔중간 뻔히 보이는 전개가 이어져도 이 영화는 재밌다. 어디가 재밌냐고 물어와도 딱히 대답할순 없지만 일단 재밌게 봤다.
사실 주인공역인 김강우가 좀 안어울리지 않을까? 이하나는 또 누구야? 하는 기우가 있었지만 (사실 이하나는 조금 거슬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히 잘 보여지는 탄탄한 연기들과(특히 조연들의 연기가 아주..ㅡㅡd) 임원희의 개그 작렬로 무리없이 봐 졌다.

요리영화이면서도 딱히 영화를 보면서 군침이 돈다거나, 허기가 느껴진다거나 하는 불상사(?)는 없어 다행이었지만, 한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그렇게 화려한 액션이 취해 지는지는 처음 알았다;; 한식이라 함은 대체로 다소곳하고 기품있는 조용한 이미지인데 그들의 빠른 칼놀림과 손놀림에서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에서 라이토가 노트에 이름을 쓰는것 만큼이나 박력있는 액션이 보여졌다.
특히나 소 정형에서의 유수와 같은 칼놀림에선 전율이..ㅠ.ㅠd

이 영화에서의 포인트라면 임원희의 개그센스, 요리액션, 그리고 소의 눈물육개장의 깊은 의미..
지들 개 좋아한다고 개고기 결사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과연 소고기가 먹힐까 싶다.
소도 개 이상의 애정이 깃든, 그들에겐 가족과 같은 존재인데도 눈물을 보이는 소를 뒤로하고 쓴 울음을 짓는데..
지들이 돌봐주지도 않을 식용 개를 잡는다고 발광하는 그들에게 소의 눈물의 의미는 어떻게 다가갈지..
'그래도 소는 먹을수 있는 가축인데 뭐...' 라고 가볍게 넘긴다면 그들은 진짜 개다..=ㅅ= (개도 먹을수 있는 가축인데..)

육개장!
육개장은 즐겨먹지 않는데 그 육개장에 그리도 심오한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니!! 새삼 시장에 파는 싸구려로 보이지 않고 어째 궁중 한식요리에나 나와얄듯한 고급요리로 보였다! 임금을 울리 소고기탕... 아아아~ 그것은 육개장!!!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음식과 싸우는 진실된 마음 하나로 만들어진 육개장..
값진 재료를 써서 겉멋만 화려한 음식을 최고라고 칭하는 심사위원들에 내가 다 부끄러워 졌었다.
육개장을 마지막까지 들이키는 순간의 교차되는 그 감정들은.. 아.. 육개장 먹다 울겠는데 이거??
(사족을 덧붙이자면, 임원희에게 멱살을 잡히고도 끈질긴 통역을 보여준 통역사.. 당신 멋졌어!!)

뭔가 두서없이 쓰여졌지만..
암튼 식객이라는 영화는 재밌었다.
다만 극장에서 누릴 재미가 아니라 어째 안방에서 편안하게 누려야 할 것만같은 재미라 조금은 아쉬웠..
그래서 감히 추천해주기까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재밌는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낫지 않은가.
요즘 극장가엔 이렇다할 영화도 없는것 같으니 가볍게 식개을 보고 육개장을 먹어주는것도 좋을듯 싶다.

※ 엔딩 크레딧에 함께 올라가는 특별출연 - 칼국수집 손님 : 허영만
...!!! 미처 못봤다!! 지금에서의 추측으로는 마지막에 진수와 성찬을 두고 '진수성찬이네!' 하고 외친 아저씨가 아닐까 하는.. 그분도 참..=ㅂ=d
by TokaNG | 2007/11/09 11:57 | 영화애니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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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희진 at 2007/11/09 11:58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육계장입니다!!
...식객재밌을까요...봐야하나...
Commented by TokaNG at 2007/11/09 12:06
그러고보니 이거..
네타인데요..;;
괜찮을까..;ㅁ; (밸리에서 내릴까..ㅇ<-<)
Commented by 死요나 at 2007/11/09 12:08
네타 주의 라고 쓰면 되지 않을까?
아 마지막에 진수성찬 대사 한 분이 허영만님 맞던걸?
Commented by TokaNG at 2007/11/09 12:15
얼굴을 모르는것도 아닌데..ㅜㅡ
눈여겨 보지않았더니..;ㅂ;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11/09 12:39
바보, 그걸 놓치다니. ㅋㅋㅋ..

근데 원작팬들은 별로라는 평이 더 많아. 극과 극.. -_-;
Commented by ペリドツト at 2007/11/09 13:21
그래도 원작을 둔 영화로는 꽤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개
재밌었어요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11/09 14:57
이거 개그영화로 무지 재밌었어요>.<
Commented by 死요나 at 2007/11/09 18:48
다른것보다.. 복어회가 제일 먹고 싶었어!! ;ㅁ;
회회회회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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