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
by To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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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고민했다. (눈물이 주룩주룩)
마치 한국형(?) 아침드라마 한편을 보는듯 한 기분이었다.
그네들과 우리들의 정서는 크게 다르지 않구나..
몇몇 일본영화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이었지만 이건 너무 우리네 드라마와 흡사한 전개로구나~~
(감독이 한국 드라마 팬인가?? =ㅅ=a)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에서 우에노 주리의 입술을 범(?)했던 천하의 나쁜놈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오는구나!!
왠지 미간이 찌뿌려지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너무 전형적인 한국 아침드라마 같은 전개이다.
힘들지만 활기차게 온갖 궂은일을 열심히 하며 시작하는 주인공의 일상..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해 빠져서 주위사람들에게 인정도 많이 받지만 역시나 자신만의 뜻을 이루기 위해 뭔가를 하려 할 땐 나쁜놈에게 크게 뒤통수 한번 맞아 주시고... 그래도 사람들 앞에선 씨익~ 웃으며 '어레? 당해버렸네..' 라고 애써 태연한 척 하다 돌아서서 남몰래 눈물 흘리고..
그러다가 어째 분수에 안맞는(?) 애인의 아버지께 돈으로 헤어지라는 말을..
에헤라 듸야~~ 너무 많이 봐 왔구나~~
주인공의 온갖 힘든상황만 줄기차게 보여주다 잠깐 광명의 빛이 비치는가 싶더니 여지껏 감기 한번 안걸렸다던 건강미의 주인공께서 느닷없이 태풍에 비바람 한번 맞고 허무하게...

어레??
정말 이거 보면서 진지하게 고민 많이 했다. 도대체 어디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야 하는거지??

음.. 영화소개나 전체적인 시놉시스에선 이복남매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걸로 보여지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이 애틋한지 어떤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 그저 그들의 고난한 일상만이 비춰지고 있어서 '아~ 그런가보다~ 언제 러브라인이 형성되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그들은 지맘대로 애틋하고 있었다. 뭔가 티를 좀 내라구!!
주인공의 힘없이 무너질때도 조금의 복선도 없이 갑자기 한순간에 쓰러져서 힘들지만 평화로운 그들의 일상에 핵폭탄을 맞은 것 같았다.

전체적으론 크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화면도 이뻤고 그들의 연기도 멋졌고 분주한 일상들을 보며 조금의 재미도 있었으니.
하지만 전혀 티내지 않고 무언가가 시작되고 끝나버린 기분이라 영~ 찜찜.. '아마게돈'으로 치면 혜성이 돌진하는걸 관측도 못해보고 얻어맞고 뻗은 기분이랄까.. 느닷없는 전개에 좀 놀랐다. (하긴, 그 방대한 아침드라마(?)를 두시간에 구겨 넣었으니..;;;)

츠마부키 사토시는 둘째 치고 여주인공 카오루(나가사와 마사미)는 이뻤구나~

그리고 주인공의 단짝 친구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태양의 노래'에서 조금은 어리버리하지만 순박한, 서핑을 좋아하던 고교생 츠카모토 다케시구나아~~ 사토시보다 이놈이 낫네..=ㅅ=


코를 잡고 눈물을 참는(?) 모습만 기억에 남는, 조금은 아쉬운 영화였다.
by TokaNG | 2007/11/01 12:23 | 영화애니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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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pel at 2007/11/01 13:23
s나는 이런게 취향에 안맞아서[..]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7/11/01 13:58
포스터 문구가 딱 이복남매 삘이군요. ㅇㅅㅇ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11/01 14:28
생각보다 별루여쓰. --;
Commented by FAZZ at 2007/11/01 15:23
우에노 주리가 좋아 현재 여친이 더 좋아 라고 물었을 때 과연 대답이 어떻게 나올지 심히 궁금한 1人 ㅋㅋㅋ
Commented by 희진 at 2007/11/01 16:21
중요한건 저 짤방이 나왔다는거 아닐까요....후후
Commented by 死요나 at 2007/11/01 19:54
난 보고 싶은데 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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