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반까지는 그냥 조디 포스터가 미친줄 알았다.
갈 곳 없는 기내에서 딸을 잃어버렸다고 유난히 호들갑을 떠는게 참 유별나구나.. 하다가도 점점 심해지고 과격해지는 그의 언행에 눈쌀을 찌뿌리며
'저런 승객이라면 정말 짜증나겠는걸?' 이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정황이 그를 그렇게 몰고가듯 내눈에도 조디 포스터는 미쳐 보였다.
근데 이거 반전이라면 반전인건가? 결국은 가장 이성적으로 보였던 자가 미친놈이고 미친줄 알았던 조디포스터는 마지막까지 이성적으로 생각해, 결국은 납치됐던 딸을 구하고 만다.
장하다 모성애!!영화 내내 평화로운 비행에 커다란 불편을 주는 그를 정신나간 여자라며 손가락질 하던 승객들조차 마지막엔
'포기를 모르는 모성애군..' 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멋진 어머니..
범인의 계략에 넘어가 그를 악질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던 기장에게
"I'm sorry." 라는 사과를 받아낸 독한(?) 어머니..
암튼 중반까지 승객들과 더불어 짜증을 내며 봤던 나까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속 시원한 결말이었다.
조디 포스터 아직 죽지 않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