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만 봤을땐 장엄한 판타지인줄 알았는데..
너 이자식 코미디구나!!
아주 배꼽 빠지게 웃었다.서양판타지는 나랑 코드가 잘 안맞는지라(그 잘난 반지하제왕도 재미 없었고..) 보기를 꺼려했던 작품인데 여친님의 권유로 이번에도 아무런 기대없이 봐버렸다.
그리고 대만족..
정말 요즘들어선 왜이렇게 생각없이 보러 간 영화들이 대박인건지..
무려 별씩이나 되는 여인네가 너무 못났다던가 주인공 남자애가 된장녀에 홀딱 빠진 얼간이라던가 영국엔 정말 이세계로 넘어가는 담이 있던가? 하는건 제쳐두고라도, 조연들의 향연에 정말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다.일단 마법세계의 캐싸이코 왕도 멋졌고, 왕위다툼에 형제들을 서슴없이 죽이는 왕자들도 재밌었고, 죽은 왕자들의 유령들이 아주 제대로 귀여웠다. 간헐적으로 왕자들이 움직이거나 한명씩 죽을때마다 등장해서는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우스꽝스런 제스쳐를 해대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웃음 유발!! 꽤나 맘에 들었던 셉티무스 왕자는 마지막까지 제대로 안습의 고생이었지만.. 그 7인의 유령은
멋진 조연이자 훌륭한 관객이었다.
별을 쫓는 마녀중의 맏언니
미셀 파이퍼.. 당신은 이쁜척 하기엔 좀 나이가 든것 같아 이젠..
하지만 또 너무나도 어울리니 이거 멋지잖은가!! 이쁜척만 덜했음 좀 더 맘에 들었을텐데.. 암튼 정말 마녀보다 더 마녀스러웠어..=ㅅ=d
세익스피어 선장!! 당신 정말...ㅜㅡd
처음 봤을땐 낯익은 얼굴에 누구지? 누구지?? 하며 물음표만 떠올렸지만 그 유머러스한 언행과 말도 안되는 코스프레에 대폭소!!
세상에 제일가는 해적선장이라는 작자가!! 라며 데굴데굴... 끝나고 배역이 올라갈때 비로소 이름을 보고
아하~ 하며 또 의외의 변신에 데굴데굴...
로버트 드니로 아저씨.. 당신 정말 최고야!!;ㅂ;d
그리고 잊을수 없는 빅토리아의 한마디..
"아임 유어 마더!!"
뭔 스타워즈냐..;; 다스베이더냐..;;;외에도 많은 조연들이 웃음을 유발시켜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실컷 웃을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였다.
별과의 사랑놀음이 주였으니 러브코미디..
정말 뜻하지 않은곳에서 얻는 웃음이란 참으로 상쾌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