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콤포짓 RX78-02 건담 THE 오리진. 장난감★이야기


메콤 오리진 퍼스트다. 중고장터에서 6에 주웠다. 세상에 메콤이 6이라니…. 가까운 샵에 가격을 확인해보니 거의 1/3 가격이네. 판매자 말로는 하자가 좀 있다고 했는데, 박스부터가 아주 깔끔한게 중고품중에 이렇게 멀쩡한걸 본 적이 없다.


메콤도 결국은 건담 픽스 피겨레이션의 한 카테고리라서 박스 뒷면에는 버카 특유의 정자세 샷만 두 장.
부품교체로 구성할 수 있는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과 각종 부속품들도 소개하고 있긴 하다.


스티로폼 상자를 뙇 열면 소체랑 무장들이 한 자리에 늘어져 있다.
요즘 메빌만 주로 사다 보니 스티로폼 상자에 소체 외에 다른게 껴 있는게 어색하네. 무장 참 푸짐하기도 하다.


블리스터 포장에는 베이스랑 여타 부속들이 가지런히 들어있음. 베이스는 지지대 없이 밑판만 들어있다.


다른 형태를 재현하기 위한 교체부품들과 노란색, 흰색의 경질 뿔이 들어있어서 입맛대로 바꿔줄 수 있겠다. 퍼스트에 노란 뿔이 든 것도 신선하다.


일단 소체부터 세워봄. 판매자가 전시해놨던 형태 그대로라 초기형, 후기형이 섞여있다. 백팩은 달아주지 않음.
바디라인도 썩 괜찮고 디테일도 오밀조밀 좋다. 도색도 깔끔하고 픽스 계열 특유의 데칼도 빼곡히 붙어있어서 화려함. 요즘 프라질 할 때 데칼을 붙여본지 오래라 남이 붙여준 데칼이 그리 좋다. 스커트의 노란 뚜껑이 너무 커서 조금 어색하네.
메탈 콤포짓이라는 이름 답게 주요 관절부가 죄다 메탈이라 무게도 묵직하니 좋다.
초합금이니 메빌이니 합금 제품들을 좀 만지다 보니 묵직한 맛에 중독되는 것 같다. 합금 제품 만지다가 프라 만지면 너무 가벼워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판매자 말로는 관절이 심각하게 낙지라서 가격을 많이 다운시켰다고 했는데, 액션 포즈로 오래 전시하기 힘들 것 같긴 해도 잠깐씩 만지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특히 나처럼 정자세로 둘러보고 박스로 보관하는 타입에게는 하자라고 할 수 없는 정도. 특히 언급됐던 어깨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정도고 팔꿈치는 뻑뻑, 다리쪽 관절들은 딸깍거리는 라쳇관절이라 자세 잡아주면 절로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다. 라쳇관절 치고는 좀 헐거운 느낌이긴 해도 이만하면 충분함.


뒷모습. 전형적인 퍼스트의 뒷모습이다. 무릎관절에 튜브가 끼워져서 꽤 이쁘네.


머리통이 좀 큰 것 같다. 목이 원래 저렇게 짧은지 내가 너무 대충 세워서 그런 건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없어서 더 대두 처럼 보인다. 마스크랑 빨간 혓바닥도 긴듯 하고. 눈은 퍼스트 치고는 독특하게 분홍색이네.
얼굴 도색이 꽤 깔끔한 편이라 다행이다. 슬릿이 조금 엇나가긴 했지만 양호한 정도.
예전 메콤 오리진 퍼스트를 사진으로 봤을 땐 거의 요즘 컨버지급으로 도색미스가 심했는데, 이건 리패키지판이라 신경 좀 쓴 것 같다. 뿔은 연질이라 살짝 휘기도 하고 색감도 다른 파츠와 다르지만, 경질 뿔이 여분으로 두 개나 더 있으니 상관없음.
어깨가 가동률 향상을 위해 조금 뽑혀져 나오는데, 사진 찍는 내내 한 쪽 어깨가 빠져있는걸 모르다가 다 찍고 정리할 때 뒤늦게 알았다. 저 부분이 좀 헐거워서 잘 뽑히던데, 이래서 낙지라고 한 건가?


상당히 앙증맞은 코어 파이터가 부속되어있다. MG 오리진 퍼스트에는 없던 건데….
동체도 작고 기수도 동글동글한게 비행기 주제에 귀욤지네.
클리어로 재현된 캐노피는 열리진 않는다.


코어 파이터는 날개랑 수직미익이 접혀서 수납 형태로 변신,


여느 퍼스트처럼 수납되기도 한다.


콕핏도 열리긴 하는데, 코어 파이터의 콕핏 위치가 애매해서 그닥 소용이 없네. 열기도 힘들고. 오리진 퍼스트의 아래로 열리는 콕핏은 좀 적응이 안된다.


어깨장갑이 위로 열리고,


종아리 버니어도 열린다.
궁둥이에 무장을 거치할 수도 있지만, 무장을 꺼내보지 않아서 패스.


무장 하니까 생각났는데, 실드의 동그란 구멍을 메워주는 부품이 누락됐다.
이건 판매자도 물건을 포장하다가 뒤늦게 눈치챘다는데, 그래서 환불하실거냐고 묻는걸 그냥 보내달라고 했더니 착불이었던 택배비를 대신 내주심.
가격이 60% 이상 다운된 중고 치고는 하자가 딸랑 저거 하나인데….


우연찮게 손에 들어온 메콤 오리진 퍼스트. 저렴한 가격치곤 매우 마음에 듦. 진짜 거저 얻은 기분이네.
오리진 퍼스트는 MG도 있고, 메콤은 예~전에 샀던 캬스발 전용 퍼스트도 있지만, 둘 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서 함께 세워보는건 다음 기회에. 그러고보니 캬스발 전용기도 5인가 6에 샀었는데… 이러다 메콤이 원래 이리 싼 줄 알겠다. 딸랑 둘 있는 메콤을 너무 파격가에 구했네.
메콤 오리진 퍼스트가 생기니 메콤 오리진 자쿠들도 땡기지만, 같은 패키지인 40주년 기념판이 아니니 이것과 자쿠들은 상관없는 걸로.
자쿠들은 가격도 다들 퍼스트보다 비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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